
『명랑한 갱은 셋 세라』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이사카 고타로의 대표작 「명랑한 갱 시리즈」의 3번째 시리즈가 출간됐다. 2003년 발표한 제1권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와 2006년 출간된 제2권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에 이어 무려 9년의 공백을 깨고 2015년 선보인 제3권이자 시리즈 완결편 『명랑한 갱은 셋 세라』까지, 1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 내 누적 판매부수 230만 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어떤 거짓말도 판별해낼 수 있는 나루세,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청중을 홀리는 교노, 천재 소매치기 청년 구온, 시계 없이도 정확하게 시간을 잴 수 있는 유키코. 어설픈 은행 강도 사건에 우연히 휘말리게 된 네 사람은 ‘내가 해도 저것보단 잘하겠다’라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해 유쾌한 4인조 강도단을 결성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간. 매년 새 작품을 선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새로운 시리즈로 발표하는 작품의 첫 권으로 흡입력 있는 전개와 35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가의 관록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결혼 소식을 알린 직후 아버지가 살해당한 마요. 이제 너도 행복해질 일만 남았다던 아버지와의 전화가 생전의 마지막 통화가 돼버렸다. 경찰은 아버지의 사체에서 교살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다. 이름조차 없는 조용한 마을에서의 살인. 더욱이 마을 전체에서 존경받는 교사였던 아버지가 피해자였기에 마을은 더욱 시끄러워진다. 그러던 중 마요가 태어난 후 두 번밖에 보지 못했던 마술사 삼촌 다케시가 10년 만에 연락도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하필 아버지가 살해당한 다음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