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쿼터급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Ninja 400이 새로운 환경인증 기준인 ‘유로5+’의 시행으로 단종되고 후속모델인 Ninja 500이 바통을 넘겨받아 출시되었다. 451cc의 병렬 트윈 엔진과 전용 트렐리스 프레임에 탑재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쿼터급 닌자
2018년 국내 첫 출시 후, Ninja 400이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끼친 영향력은 결코 적지 않았다. 초심자의 입문 기종부터 베테랑의 레이스머신까지 그 활용폭이 극과극일정도로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시켰다. 

그 대단했던 Ninja 400의 후속기종인 Ninja 500은 완전히 달라진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워졌다. 상위모델인 Ninja ZX-6R과 동일한 구성의 ‘컴팩트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 리플렉터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전면부에 강렬한 표정을 구현했으며 상향등과 하향등을 구분하는 익스텐션을 블랙컬러로 처리하여 고급스럽다. 
  기존 원형의 바늘게이지를 중심으로 배치된 계기판 또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고대비 풀 LCD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바 스타일의 타코미터, 기어 인디게이터, 연료 게이지, 평균 연비, 냉각수 온도, 현재 시각등의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며 스마트기기와의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차후 출시될 고급사양인 SE 버전의 경우 풀 컬러 LCD 계기판과 스마트키가 기본적용된다. 

완벽한 배턴터치
Ninja 500은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하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극한의 레이스에서도 내구성을 입증하며 정평이 난 Ninja 400의 배기량 399cc 엔진을 재설계하여 스트로크를 늘린 배기량 451cc 병렬 트윈 엔진은 크랭크 샤프트와 커넥팅 로드, 피스톤의 재질을 특수처리하고 압축비를 재설정하여 모든 부문에서 기존 엔진의 성능을 뛰어넘는다. 특히 밸런서 샤프트의 크기를 키워 진동을 최소화해 전 영역에서 편안한 라이딩을 보장한다. 
  경쾌한 움직임의 핵심인 트렐리스 프레임은 엔진과 절묘하게 마운트되어 이상적인 강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짧은 휠베이스 길이(1,375mm)에 비해 스윙암의 길이가 길어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준다. 

다양한 용도를 고려한 엔트리 클래스인 만큼 시내주행에도 부담이 없도록 열관리에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사이드 페어링의 공기 배출구와 내부 차폐막의 위치를 적절히 배치해 라디에이터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다리로 향하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열관리 노하우를 통해 연료탱크, 프레임 등 사용자와 직접 접촉하는 파츠에 열축적을 최소화하여 신호대기나 정차시에도 쾌적하고, 일관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입문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트고는 785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시트는 Ninja 400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평평한 형상을 가졌으며 저반발 우레탄과 전면에 넉넉한 패딩을 배치하여 훨씬 더 개선된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풋페그의 위치를 조정하여 사용자가 지면에 발을 내려 놓을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국내에는 우선적으로 노멀모델의 블랙컬러만 7월에 첫 출시 예정으로 소비자가격은 1,000±50만원이 예상된다. 고급사양인 스페셜 에디션(SE) 모델은 2025년식부터 공급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과 소비자가격은 미정이다.

KAWASAKI Ninja 500 제원
엔진형식 수랭 4행정 DOHC 병렬 2기통｜보어×스트로크 70.0 x 58.6(mm)｜배기량 451cc｜압축비 11.3:1｜최고출력 45 ps(33.4 kW) / 9,000rpm｜최대토크 42.6 Nm(4.3 kgf.m) / 6,000rpm｜전장×전폭×전고 1,195×730×1,120(mm) ｜축간거리 1,375mm｜시트고 785mm｜연료탱크 14ℓ｜타이어 (F)110/70-R17M/C (54H) / (R)150/60-R17M/C (66H)｜서스펜션 (F)ø41mm 정립식 포크 / (R)가스 충전식 쇽업쇼버 브레이크 (F)ø310mm 싱글 디스크, 듀얼피스톤 캘리퍼 (R)ø220mm 싱글 디스크, 듀얼피스톤 캘리퍼｜총 중량 171kg｜소비자가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