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대학의 조센징』
일본 제국대학으로 떠난 조선인 유학생 1,000명에 관한 최초의 기록서 『제국대학의 조센징』. 조선을 떠나 친일 엘리트 양성소이자 조선 독립운동의 수원지로 떠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간다. 해방 이후 독립 국가 건설에 참여한 이들 중에는 일본 본토 제국대학에서 유학했던 조선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있다. 해방 후 남북한의 행정, 경제, 사법, 지식 체계의 근간을 쌓았던 일본 제국대학 조선인 유학생들. 그들은 출세를 염원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관료로서 친일행위를 한 이들도 있었지만 급진 마르크스주의자로 혁명에 몸담거나, 시대적 한계를 느끼고 학문에 매진한 이들처럼 출세만을 따르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사회 내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며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아직도 그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일제강점기 당시 근대 경성에서는 어떤 연애를 즐겼을까? 연애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근대 조선의 다양한 연애사를 사건별로 모아놓은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1920~30년대 근대 조선을 뒤흔들어놓은 픽션이 아닌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근대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전근대에서 현대로의 이동, 서양과 동양의 혼재 등 시대의 변화와 혼란 속에서 자유연애를 갈망하며 당대의 억압적 윤리와 투쟁하던 경성의 모던걸과 모던보이들. 당시 커다란 논란을 야기했던 주요 사건들로 그들의 연애사건이 어떤 비극적 결말을 맺었는지, 또한 경성에 얼마나 큰 파란을 몰고 왔었는지에 관해 서술한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경성을 뒤흔든 연애사건들을 현대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