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액션의 진수 ‘분노의 질주’ 시리즈, 바이크의 합류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9.15 08:46 조회수 5,101 0 프린트

작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영화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직 베테랑 경찰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와 분노 조절 실패로 쫓겨난 전직 특수요원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극적인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절대 어울릴 수 없을 만큼 배치되는 성격의 두 남자는 세계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한 팀이 되어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과 대치하는 적은 에테온이라는 단체로 뛰어난 과학 기술을 무기로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 에테온에서는 슈퍼휴먼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을 앞세워 홉스와 쇼에 대적한다.

화려한 자동차 액션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바이크의 등장은 라이더들을 열광케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자동차와 바이크 간의 추격신에서 등장하는 바이크는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과 스트리트 트리플이 결합된 형태로 영화 설정 상 에테온의 과학기술로 개조된 바이크로써 등장한다. 연료탱크가 같고 트라이엄프 로고가 드러나 쉽게 포착할 수 는 없지만 스피드 트리플에 형제 모델 스트리트 트리플의 서브 프레임과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스피드 트리플은 1994년 처음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초반에는 885㏄엔진을 장착했다. 극 중 등장하는 스피트 트리플은 1,050㏄ 3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약150마력을 내며 토크과 고회전의 가속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10,500rpm에서 148마력과 7,150rpm에서 86lb-ft를 낸다. 더불어 5인치 TFT 디스플레이와 최신 세대 스위치 기어를 포함한 전자 장치가 탑재됐다. 또한 비현실적이며 거침없는 라이딩을 뽐내는 스트리트 트리플은 756㏄엔진이 장착됐으며 11,700rpm에서 121bhp의 엄청난 출력과 10,800rpm에서 77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엔진은 6단 변속기와 결함되어 결함 없이 기어로 전환 가능하다. 브렘보 브레이크와 41㎜의 쇼와 대형 피스톤 포크를 앞쪽에, 올린즈 모노쇼크를 뒤쪽에 장착했다. 최대 속도에서 최고 속도로 최대 220㎞/h까지 주행 가능하다. 더불어 콘솔로 작동하는 5인치 풀컬러 TFT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전환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과 ABS 및 라이드 바이 와이어를 제공한다.

에테온의 병사들 또한 바이크와 함께 등장하는데 그들은 KTM 950SM을 타고 달린다. KTM 950SM은 942㏄ 수랭식 V-트윈 엔진이 장착돼 8,000rpm에서 95bhp의 출력을 낸다. 더불어 업그레이드 된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다. 위의 모델들 외에도 BMW S1000 R,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할리데이비슨 XR1200 등 다양한 바이크들이 등장해 라이더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동차 애호가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두 바퀴의 바이크들이 합류한 점은 꽤나 주목할 만하다. 스크린을 장식하는 다채로운 바이크와 자동차의 긴박한 추격신을 감상하고 싶다면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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