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륜차 산업의 새판짜기’ 바로고·무빙, 진바이크 전략적 투자

M스토리 입력 2022.04.29 11:11 조회수 3,153 0 프린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업체 ‘바로고’와 모빌리티 플랫폼사 ‘무빙’ 진바이크에 전략적 투자 단행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기반 배달용 이륜차 관리 플랫폼 활용… 향후 10년의 이륜 바이크 산업을 책임질 새로운 생태계 구축
전기이륜차 A/S 네트워크 ·정비 전용 예약시스템 운영·딜리버리 및 이륜차 전용 악세사리 판매·전기이륜차 판매 및 전시장 등 협업

 

국내 1위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업체인 ‘바로고’와 모빌리티 플랫폼사인 ‘무빙’이 최근 이륜차 A/S 네트워크사인 진바이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진바이크는 전국 75개의 직영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내 35개의 파트너를 신규로 모집할 만큼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회사이다.

현재 국내 이륜차 정비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사업체는 혼다, 야마하, DNA모터스와 같은 대형 제조사의 수리전문 체인을 제외하면, 전국에 약 3800개가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 개인정비 업체로 구성되어있고, 전문화된 형태의 A/S 네트워크 사업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진바이크는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배달 라이더 및 이륜차 관리 플랫폼을 통해 향후 10년의 이륜 산업을 책임질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이다.

바로고는 2019년, 플랫폼 생태계 강화를 위해 이륜 바이크 공유, EV 바이크 판매 및 유통, 배터리교체용 스테이션 운영 등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이륜 바이크 전문 통합 플랫폼사인 주식회사 무빙을 설립했다. 현재 1200여개 배달대행 사업자가 플랫폼에 가입되어 무빙이 제공하는 이륜차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포도 모빌리티’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무빙은 바로고에 이어서 진바이크와 플랫폼 최종 고객인 라이더와의 접점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및 투자를 진행하면서 생태계에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이다.

향후 3사의 주요 협력 분야는 △전기이륜차 A/S 네트워크 협업 △정비 전용 예약시스템 운영 △딜리버리 및 이륜차 전용 악세사리 판매 △무빙 출시 전기이륜차 전문 오프라인 판매점(쇼룸) 구축이다.
2021년 국내 이륜차 신규판매는 15만2000대로 2018년 9만8000대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배달앱 활성화에 따른 배달 라이더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내 이륜차 시장의 새로운 부흥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최근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이 전기 모빌리티 및 퍼스널 모빌리티의 시장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시장 공략을 위해 BSS 등 다양한 솔루션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3사간의 협업이 기존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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