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 가스가스 엔듀로 플랫폼 인수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3.30 09:41 조회수 5,422 0 프린트

스페인 소재 이륜차 제조업체 리에주는 현재 가스가스 EC, XC , GP250–300 모델을 소유하고 있으며,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리에주는 EC, XC , GP250–300과 같은 엔듀로 모델들을 브랜드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2019년 가스가스 지분 중 60%를 인수한 KTM이 가스가스의 엔듀로 장비에 자체 엔진 및 섀시 기술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성사됐다. 이번 합작 투자로 엔듀로 바이크 제품군의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리에주가 기계의 생산, 브랜딩, 유통 등의 부분을 인수하게 됐다. 가스가스의 본거지인 스페인 북부 지로나 기지에서 생산이 이어질 예정이며 올 6월부터 리에주에 의해 생산이 시작된다. 해당 계약에 관해 리에주 CEO Jordi Riera는 “이 계약은 리에주에게 있어 큰 배기량이 주류인 오프로드 시장 경쟁 부문에서 즉각적인 입지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며 “우리는 이 새로운 모험과 이에 따른 엄청난 도전에 매우 기대가 크다. 우리는 설계, 제조, 유통 구조에 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리에주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에주는 75년 동안 주로 소형 스쿠터, 모페드, 오프로드 모델 의 바이크를 제작해왔다. 리에주는 현재 바르셀로나 근처 피게 레스에 있는 시설에서 매년 12,000대 이상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85%를 40개 이상의 국가로 수출한다.

한편, 이번 가스가스 인수를 통해 제조되는 모델들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는 불분명하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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