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이륜자동차 시장 소폭 판매량 하락…전년 대비 98.2% 수준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3.30 09:39 조회수 5,701 0 프린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0cc 이하 판매량 2년 연속 감소
50cc 초과 이륜자동차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판매돼…

원부이종은 출하대수(일본자동차공업회 데이터) 경이륜차는 신고대수 소형이륜차는 신규검사대수(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 데이터)

지난해 일본에서 이륜자동차가 36만2304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36만9114대를 판매한 2018년과 비교해 실적이 약 1.8% 감소했다. 

사단법인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지난해 일본 내 이륜자동차 판매 실적은 36만230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배기량 50cc 이하에 해당하는 원동기부(이하 원부) 1종 판매량은 2018년 14만3129대의 92.3% 수준인 13만2086대가 판매됐다. 원부1종은 2010년대 이후 기준 2011년 25만7045대를 정점으로 매년 조금씩 판매 대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5년 19만3842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20만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2016년 16만2130대까지 줄었다가 2017년 17만4259대로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18년 14만3129대, 지난해 13만2086대로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 데이터 일본 원부1종(50CC) 판매 대수 추이

배기량 50cc초과 125cc이하에 해당하는 원부2종은 2018년 10만5536대에서 소폭 감소한 10만5403대를 판매했다. 원부2종은 2017년 8만8765대를 제외하면 201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9만대에서 10만대 초반의 판매량을 오르내리고 있다.

배기량 125cc초과 250cc이하 경이륜차는 2018년 5만7229대에서 소폭 상승한 5만8359대가 팔렸다. 배기량 250cc초과 소형이륜차는 2018년 6만3220대에서 5.1% 상승한 6만6456대가 판매됐다.

원부 1종은 꾸준한 하락세에 있지만 원부 2종 이상 이륜자동차는 판매량이 소폭이나마 상승세에 있다. 지난해 원부 2종과 경이륜차, 소형이륜차 등 원부 1종을 제외한 전체 이륜자동차 판매량은 23만218대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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