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쓸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이 전하는 역사의 쓸모.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바로 ‘역사’라 일컫는 저자는 실제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고 한다. 역사를 배워서 어디에다 쓰냐는 말에 반박이라도 하듯 철저히 실용적 관점에서 써내려간 『역사의 쓸모』. 외워야 할 것이 많은 방대한 내용의 역사를 왜 배우는지에 관한 의문을 지닌 사람이라면 『역사의 쓸모』를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흔하디흔한 역사책이 아닌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라고 볼 수 있는 이 책은 수백 년 전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역사의 본질을 파고드는 명강사 최태성이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제시하는 역사 사용법은 오늘날 우리의 고민거리를 한층 더 쉬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년 전태일 50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전태일 평전』 개정판으로 가독성을 높여 편집되었으며 주석과 연표가 보강됐다. 2020년은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로, 그는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앞길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말을 외치며 만 스물두 살 젊디젊은 나이에 불길과 함께 사라졌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며 겪은 참담한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하고자 그가 써내려간 ‘전태일 일기’.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여러 학생 운동을 주도해오며 독재와 부패에 항거하던 조영래 변호사는 졸업 후 사법 시험 준비 중 전태일 분신 항거를 목도한다. 그가 ‘전태일 일기’를 바탕으로 엮어낸 『전태일 평전』 초판이 출간 된지 어언 37년이 지났다. 비참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만 스물두 살 젊은 육신에 불을 댕긴 전태일. 그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그의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