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 위 라이드>는 2013년 소개된 모터사이클 다큐멘터리 영화로 브라이언 H. 캐롤이 제작했다. 많은 라이더들은 “왜 모터사이클을 타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고 있을 것이다.
<와이 위 라이드>는 70회의 인터뷰와 수많은 라이딩 시퀀스 및 무빙 사운드 트랙을 통해 “우리는 왜 달리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한다. 모든 형식의 모터사이클 스포츠에 대한 89분 간의 찬사로 산 정상, 평원, 도심, 교외, 모래언덕, 모터크로스 트랙, 해변 등 라이더와 모터사이클이 함께 갈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의 라이딩을 담아낸다.
일반적으로 모터사이클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거칠고 개인주의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모터사이클이 가족 구성원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탐구가 지속된다. 개인주의적이었던 기존 인식을 탈피하고 모터사이클을 통해 가족들 사이에서 얼마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시사한다.
다큐멘터리는 통찰력 있는 서사를 이어나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모터사이클 유명인들과의 인터뷰는 전체 흐름을 지지하고 있으며 꽤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시각적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모토GP의 확장된 슬로우 모션 시퀀스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이미지적 측면뿐만이 아닌 적절한 배경음의 사용으로 영화는 비주얼 향상을 이루기도 했다.
‘왜 모터사이클을 타는가’라는 물음을 구체화해 설명하는 기념비적인 시도는 모든 라이더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됐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물론 라이딩의 이유는 라이더 개개인마다 다양한 차이가 있지만 최대한의 공통적인 공감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작품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 <와이 위 라이드>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감상해볼만한 뜻 깊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