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국이다 고배기량 중국 1위 QJ모터, 국내 시장에 첫발...

M스토리 입력 2025.09.16 15:53 조회수 45 0 프린트
 
중국 고배기량 모터사이클 시장을 12년 연속 석권해온 QJ모터가 오는 9월 2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첫 주자로는 125cc 어드벤처 스쿠터 ‘ATR125’가 낙점됐으며, 이후 모타드·크루저·스포츠 바이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QJ모터는 1985년 설립 이후 중국 내 250cc 이상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브랜드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 로터스(Lotus) 등을 보유한 지리그룹(Geely Group) 산하로 편입되며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전통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공동 개발한 X350, X500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 진출은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 시장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진 QJ모터는 이번에는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
 
 
세계적 기술력의 뒷받침… “중국을 넘어 세계로”
QJ모터는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고, 현재는 30개가 넘는 대리점망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세의 배경에는 QJ모터의 견고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가 있다. QJ모터는 연간 120만 대의 모터사이클과 200만 개 이상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53만㎡ 규모의 스마트 신공장은 혼다 구마모토 공장을 능가하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QJ모터는 MotoGP(Mo to3), Moto2, WorldSSP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기술력과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레이싱 경험에서 축적된 극한 주행 데이터는 일반 소비자용 모델 개발에도 직접 활용되며, 이는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
 
 
“출퇴근부터 캠핑까지”… 스쿠터에서 크루저까지 풀 라인업
QJ모터는 스쿠터, 레플리카, 크루저, 어드벤처 등 폭넓은 장르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우선적으로 125cc 스쿠터와 입문용 모타드, 스포츠 주행을 위한 레플리카, 장거리 투어용 크루저, 임도 주행이 가능한 어드벤처 바이크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모델은 AMT (자동변속기) 크루저다. 수동·자동 주행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도심 러시아워부터 고속도로 투어까지 편의성과 주행 재미를 동시에 잡은 모델로 평가된다.
 
 
 
“바이크는 재미다” 체험형 마케팅으로 승부
QJ모터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다. ‘바이크는 곧 재미’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라인업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마케팅도 준비됐다. 모타드·레플리카 모델은 서킷 주행과 트랙 체험 행사로 퍼포먼스 중심의 고객층을 공략한다. 반면 크루저·어드벤처 모델은 캠핑 투어, 라이딩 페스티벌 등 야외 활동과 접목해 라이트 유저층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체험형 접근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충성 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판매망 구축… A/S도 강화
한편, QJ모터는 전국 유통망과 A/S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시급 도시에 권역별 총판을 설치하고, 시 단위 대리점과 연계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마련 중이다. 총판은 재고 및 부품 공급 거점 역할을, 대리점은 판매와 A/S를 담당한다.

QJ모터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유럽·일본 브랜드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QJ모터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고객들이 QJ모터를 타면서 놀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딩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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