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WHO, 이륜차 안전을 위한 국제기술자문단 출범

M스토리 입력 2024.03.07 08:42 조회수 1,044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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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구(이하 WHO)는 지난 2월 29일 이륜차 및 삼륜차 안전에 관한 국제기술자문단 이 최초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국제 기술자문단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 정책, 규정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됐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세계적으로 119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륜차 및 삼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륜차 등은 2021년까지 10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WHO 에블린 머피 공중보건변호사는 “이륜차를 비롯한 기타 동력 이륜차 및 삼륜차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이륜차 운전자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 안전에 대한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교통 지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주도록 설립된 새로운 자문 그룹에는 베트남, 케나, 콜롬비아, 우간다, 말레이시아 등 이륜차와 기타 동력 이륜 및 삼륜 차량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의 정부 및 연구 기관의 주요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도시 모빌리티 자문위원이자 기술 자문위원인 나탈리 토레그로자(콜롬바이) 박사는 “전기이륜차 및 삼륜차 운전자의 이동성 요구를 도로 안전과 토지 이용, 기후 변화, 형평성, 성별 및 기타 사회적인 의제와 조화롭게 조정하는 것이 유엔 글로벌 도로 안전 2023-2030 사망률 감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 또한 가장 취약한 도로 사용자의 생명을 포함해 모든 시민을 보호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은 2020년 9월 ‘2021-2030 도로 안전을 위한 10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도로 교통 사망자를 최소 50% 예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기술 자문위원인 케냐 케냐타 대학의 비올렛 와와이어 박사는 “아프리카의 이륜차 증가는 여성, 장애인, 농촌 및 도시 빈민가 거주자 등 소외된 계층에게 공평한 접근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부분적으로 기존의 정책, 개입 및 연구에 포용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 자문 그룹의 첫 회의는 오는 3월 1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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