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영국, 버스 전용 차로 이륜차 통행 허용 확대

M스토리 입력 2024.01.31 14:45 조회수 1,201 0 프린트
Photo by Anisat Yunusa on Unsplash

영국 교통부는 지난 1월 15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도로 규정을 발표했다. 영국은 1990년대부터 이륜차 운전자가 버스 전용 차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을 시작했으며, 실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교통부에 따르면 새로운 도로 규정에 따라 지자체는 적절한 경우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의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 새로운 도로 규정에는 지자체가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하기 위해 변경해야 할 사항과 교통 표지판 설치 규정, 모니터링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지자체가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이륜차 운전자와 버스 및 화물차 운전자, 택시 운전자,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및 장애인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또한 이륜차 운전자가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법을 개정할 때는 교통표지판 규정 및 일반 방향 안내 지침에 따라 새로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영국 교통부는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할 경우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보행자와 같은 취약한 도로 이용자에 대한 영향, 교통 체증 감소 효과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버스가 자주 정차하는 노선의 경우 이륜차 운전자와 자동차 운전자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할 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국 교통부는 이륜차를 이용할 경우 자동차보다 저렴하고 교통 체증을 줄이며, 교통 체증에서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륜차는 다른 차량과 쉽게 구별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한 것은 영국 정부의 ‘운전자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운전자를 위한 계획은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더 원활한 여정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륜차 운전자에게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은 버스 전용 차로 활용도 향상을 위한 것이다. 영국 교통부는 버스가 운영 중일 때만 운영되거나 버스가 지연될 정도로 교통량이 많을 때만 운영돼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교통부 마크 하퍼 장관은 “우리는 교통 체증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 혁신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륜차와 모페드 인구는 약 140만명이다. 
M스토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