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 시대의 이륜차업계 인재양성 방안은?

M스토리 입력 2020.09.16 08:17 조회수 4,347 0 프린트
 
 
대림대 김필수 교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 우울증이나 답답함으로 가정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고 일선의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은 언급하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직접 사람을 맞이하는 서민용 식당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다시 2차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더욱 사람간의 만남이나 경제적 활동이 두드러지게 적어지는 모양세도 심각한 국가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는 앞으로 1년 이상을 지속되는 만큼 자신만의 안전과 활동을 겸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비즈니스 방식이 부각되면서 모든 사업 분야가 크게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중 가장 떠오르는 분야가 이륜차 분야라 할 수 있다. 사람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륜차 배달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종사자들은 쏱아지는 주문으로 과부하가 걸리면서 주문자와 배달자들의 다툼도 이어질 정도로 서로의 부담은 늘었지만 개인용 이륜차는 늘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움직임은 일반 자동차로 나타나고 있지, 이륜차는 그러한 움직임이 적다. 그만큼 이륜차 분야에의 코로나로 인한 변화는 한정되어 있는 것이 다. 특히 내연기관 이륜차의 입지가 일반 자동차와 같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 국내에서 내연기관 이륜차는 모두 해외에서 수입되어 조립되는 상황이고 점차 전기 이륜차의 보급이 늘어난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 공약으로 매년 1만대 정도의 전기 이륜차가 보급되고 있으나 주행거리의 한계와 대중성 충전 인프라의 문제점,  수입 전기 이륜차의 한계 등 아직은 해결된 상황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아직은 내연기관 이륜차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 이륜차 산업은 이미 후진적이고 영세적이어서 무너진 지 오래이고 관련 이륜차 문화도 활성화하기 보다는 규제만을 행사하다보니 더욱 위축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상용 이륜차는 제외한 일반인들의 이륜차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얼마든지 일반 친환경 자동차와 더불어 친환경 이륜차가 생산 보급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각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의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을 버리고 산업화가 가능하고 활성화가 가능한 네거티브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륜차 분야는 사용신고 제도부터, 보험, 정비, 검사, 폐차 등 모든 분야에서 후진국보다 못한 상황에 이른 부분은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활성화가 안 되니 일반인의 역할도 고급 수입이륜차 동호인만의 잔치가 된지 오래라 할 수 있다. 현재 활황 국면인 배달서비스에 한정된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핵심 역량을 키우는 방법이 바로 이륜차 인재양성이라 할 수 있다. 인재 양성과 더불어 이륜차 활성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더욱 빠른 기간 내에 복원이 가능하며, 교통수단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륜차만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전무한 상태이다. 예전 한두 개 공업계 고등학교에서 이륜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 등을 진행하였으나 지금은 흐지부지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미래형 친환경 이륜차 생산과 보급을 독려하고 동시에 연관된 교육기관에서 전문 인재 양성을 진행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양성의 방향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분야도 필요하나 점차 친환경 이륜차가 보급되는 만큼 미래 지향성 교과과정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양성된 인재는 유사 기업에서 채용하고 정부에서는 친환경 이륜차 산업과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 등 활성화에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의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의 수준은 세계적  수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미래 먹거리에서 대한민국의 입지가 유리한 상태라는 것이고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부분은 더욱 의미가 크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미래형 친환경 이륜차 분야는 빠져 있는 부분이 더욱 문제라 할 수 있다. 대통령 공약으로 전기 이륜차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 활성화와 연계된 교육기관을 통한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반 생태계를 만들어야 진정으로 우리가 생각하던 글로벌 히든 챔피언인 강소기업 육성도 가능해진다. 
정부의 미래 이륜차 전문 인력 양상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하나하나 해결하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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