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어드벤처 투어링을 위한 머신 2023 스즈키 브이스트롬 1050 DE

M스토리 입력 2023.03.16 09:52 조회수 3,055 0 프린트
 

최근 오버리터급 어드벤처 투어링 바이크는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장르 중 하나가 됐다. 기술력을 총집합한 큰 엔진, 다양한 첨단 편의장비와 커다란 차체,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디자인까지 이제는 각 브랜드에서 가장 선두에 내세우는 브랜드의 간판이 된 지 오래다.

그 중 스즈키의 플래그십 어드벤처인 브이스트롬 1050은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스즈키의 대표 어드벤처 투어러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1050XT가 판매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18일 시즌 오픈 데이 행사와 함께 브이스트롬 시리즈의 최신형이자 기존 모델에 오프로드 가용성을 확장한 플래그십 브이스트롬 1050DE를 런칭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확장된 오프로드 성능으로 모험 욕망 자극
브이스트롬 1050 DE의 엔진은 전통적인 90도 배치 V형 2기통 형식으로, 배기량은 1037cc 그대로 유지된다. 엔진은 낮은 회전역에서 브이스트롬 특유의 깊은 울림과 끈적하면서도 강력한 토크,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선형적인 출력특성이 그대로 이어진다. 거기에 고회전역에서의 107.4ps의 최고출력으로 저속부터 고속영역까지 모두 커버하는 호쾌한 라이딩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가볍기로 유명한 브이스트롬 1050의 클러치는 더욱 진화하였다. 스즈키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SCAS)은 클러치 레버 조작에 가벼운 터치를 실현해, 장거리 라이딩의 피로를 줄이고 더 부드러운 변속감을 준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휠 사이즈다. 휠 사이즈는 앞이 21인치 튜브타입, 뒤는 17인치 튜브리스 타입으로 구성됐다. 온로드 스포츠 성능과 안락한 투어링 성능과 오프로드 범용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세팅이다. 기본 타이어는 던롭 ‘트레일맥스 믹스투어’는 세미블록 패턴 어드벤처 투어링 타이어로, 일반도로에서 충분한 스포츠 라이딩을 뒷받침하면서도 험로에서 안정적인 그립을 제공한다. 
휠 세트가 오프로드 바이크 다운 조합으로 바뀌면서 지상고 또한 대폭 상승했다. 최저지상고는 ‘190mm’로, 험로를 주파할 때 장애물의 영향을 확실히 덜 받게 됐다. 시트 높이는 880mm로 이전 세대보다 조금 높아졌다. 그러나 로우 시트를 장착해 850mm로 크게 낮출 수 있다. 

철저한 기획으로 탄생한 탄탄한 설계
스즈키는 40년 전인 1983년, 풀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한 모터사이클을 최초로 대량 생산했다. 그 어느 브랜드보다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브이스트롬 1050 DE에 적용한 트윈스파 알루미늄 합금 메인 프레임은 온로드에서의 탁월한 감각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강한 충격을 견디기 위해 업데이트된 시트 레일과 함께 안정감 높은 주행감을 선사한다.

초기 하중, 압축, 신장측 조정이 모두 가능한 43mm 구경 KYB 도립형 프론트 포크는 부드럽고 조종성이 우수하며, 작동 폭이 170mm로 확장되었다. 리어 쇽 옵저버는 프리로드와 신장측 조절이 가능하며, 168mm 트래블을 확보했다. 기존 XT 버전 대비 높아진 지상고 뿐만 아니라, 전/후 서스펜션 성능의 확대로 험로에서의 충격 흡수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험로 주파를 위한 섀시의 변화는 다방면으로 적용됐다. 비틀림 강성을 높이기 위해 더 길어진 알루미늄 스윙암을 장비했고, 부위별로 파이프 굵기가 다른 테이퍼드 핸들바는 진동을 잘 흡수하면서 적극적인 차체 컨트롤을 위해 좌우로 더 넓어졌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시 라이더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역동적인 컨트롤을 위해 고강성 솔리드 마운트 시트를 장착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 310mm 플로팅 마운트 듀얼 디스크와 결합된 4피스톤 토키코 래디얼 마운트 프론트 캘리퍼, 뒤는 260mm 싱글디스크와 1피스톤 캘리퍼를 장비해 온로드 오프로드 가리지 않고 강력한 제동력과 제동 과정에서의 섬세한 조종성을 갖추었다.

험로주파 시 스탠딩 라이딩을 고려해 더 확실한 홀딩을 위한 넓고 견고한 강철 풋 스텝을 장착했다. 전방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라이더의 움직임에 거슬리지 않도록 설계된 작은 스모크 윈드스크린을 장착했다. 프론트 펜더는 거친 충격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3피스 구조로 제작됐다. 엔진 하부에 밸리 팬 프로텍터와 전도 시 차체 손상을 막아주는 엔진 가드, 가벼운 정비나 주차 시 요긴한 센터 스탠드까지 모두 기본 장착됐다. 또한 험난한 주행 환경을 견디며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튼튼한 링크와 핀을 갖춘 드라이브 체인을 장비했다.

탁월한 주행 보조 전자장비
통합형 전자제어 라이딩 시스템인 S.I.R.S는 스즈키 인텔리젼트 라이드 시스템의 약자이다. 브이스트롬 1050 DE에 접목된 모든 전자장비를 통괄 제어한다. 모든 작동 컨트롤은 5인치 컬러TFT 다기능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데이/나이트 모드 화면으로 자동 전환돼 언제나 높은 시인성을 유지한다.

세로로 배열된 강력한 광량의 LED 헤드라이트는 다양한 조건에서도 전방을 선명하게 비춘다. 계기판 왼쪽에 준비된 내장USB 포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시트 아래에는 추가로12V DC 콘센트를 기본 구비하고 있으니 다양한 전자장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활동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트랜스 미션에도 변화를 주었다. 1단 기어비와 6단 기어비가 늘어나, 더 부드러운 가속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특히 6단으로 정속 주행시 회전수를 낮춰 편안하게 크루징할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면 장거리 주행을 즐길 때 특히 매력적인 경험이 된다.
 
 
전자식 스로틀인 라이드 바이 와이어는 장시간 주행 시 손목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장시간을 정속 주행할 때 유용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양방향 퀵 시프트 시스템, 스타트 버튼을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이지 스타트 시스템, 도심 주행 등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교통 상황에서 RPM을 보정해 반클러치 액션을 도와주는 로우RPM 어시스트, 오르막길에서 정차 후 재출발 시 바이크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힐 홀드 제어 시스템, 코너링ABS의 일종인 모션트랙 브레이크 시스템, 내리막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 그리고 무게 대응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짐이나 동승자 등을 비롯한 부하량의 변화를 순간순간 확인해 자동으로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항상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스즈키 드라이브 모드 시스템은 엔진 출력 특성을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한 스로틀 감도를 가진 A모드, 일반적인 투어링 주행에 적합한 B모드, 비가 오거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전자장비를 최대한 개입시키는 C모드 등이다. 트랙션컨트롤은 3가지 TCS모드, 그리고 오프로드에서 과도한 미끄러짐만 막아주고 모두 풀어주는 그래블 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트랙션 컨트롤 개입을 끌 수 있다. ABS도 감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오프로드 주행 시 리어 슬라이드를 직접 컨트롤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리어 휠 ABS만 OFF할 수도 있다.

어드벤처 시장에 등장한 또다른 강자
 
차량 색상은 3가지가 있다. 스즈키의 오프로드 바이크 대표 컬러인 챔피언 옐로우, 세련되고 차분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펄 바이저 블루, 그리고 묵직하고 터프한 느낌의 글라스 스파클 블랙 컬러다.
가장 화려한 시장이 된 어드벤처 투어러 카테고리에서 높은 신뢰와 활용성으로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스즈키가 브이스트롬 1050 DE를 통해 얼마나 큰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즈키가 개척한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 브이스트롬 20여년의 역사
스즈키의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를 대표하는 브이스트롬 시리즈는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2002년 탄생했다. 

시리즈 첫 모델인 브이스트롬 1000은 로드 스포츠 바이크인 TL1000S와 TL1000R에서 파생된 1000cc급의 90도V트윈 엔진과 경량 알루미늄 트윈 스파 프레임의 조화로, 스포티한 차량 특성의 매우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스포츠 투어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3년까지 생산된 1세대는 총 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브이스트롬 1000의 흥행에 힘입어 스즈키는 2004년 스즈키 특유의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 장르를 확립한 브이스트롬 650을 출시했다. 브이스트롬 650은 미들급 90도 V트윈 엔진과 컴팩트한 차체가 융합돼 더 경쾌한 스포츠 라이딩 성능을 가졌으며, 향후 20여년 간 전 세계를 무대로 미들급 투어러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세대 브이스트롬 1000은 1세대와 비교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엔진 배기량이 996cc에서 1037cc로 증가했으며, 외형상으로도 눈에 확 띄는 부리 모양의 ‘비크’로 독특한 스타일을 갖게 됐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스즈키의 전설적인 랠리 레이서 ‘DR-Z’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것이다. 디자인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신형 전자 시스템을 접목시켜 성능을 항샹시켰으며 총 3만5000여대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스즈키는 2017년 라이딩 경험이 적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쿼터급 모델인 브이스트롬 250을 출시해 브이스트롬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지금까지 판매 중인 최신형 3세대 브이스트롬 1050 XT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이래 스즈키의 기함급 어드벤처 투어러 자리를 유지해왔다. 다양한 전자장비를 채용한 것은 물론 튜브리스 와이어 스포크 휠을 탑재해 어드벤처 라이딩의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전자식 스로틀을 적용하여 묵직했던 엔진의 캐릭터가 보다 활기차고 경쾌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약 1만5000여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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