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 맛있는 네번째 이야기 ]

M스토리 입력 2022.04.15 18:32 조회수 2,898 0 프린트

- 이성우 명인 계룡백일주 체험 -

 

우리의 맛을 찾기 위하여 지난 3월 26일에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에 다녀왔다. 이날은 국가지정 식품명인 제4호 이성우 명인님의 계룡백일주 체험있는 날이다  
이성우 명인은 조선시대부터 가문대대로 임금님께 진상하던 궁중술을 계승 발전시켜 뛰어난 전통양조 문화의 맥을 이어온 명인 중에 명인으로 불린다. 
 
 
오늘 빚은 술은 백일 동안 술을 익힌다 해 ‘계룡백일주’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400여년 동안 대대로 계승 발전되어온 전통주라고 한다. 진달래, 오미자, 국화꽃, 솔잎을 재료로 한다. 이 재료를 비법에 따라 장기간 저온 발효, 숙성 과정을 거치면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계룡백일주가 된다. 
 
 
오늘 체험은 누룩과 계룡백일주 빚기 두가지이다. 이명우 명인의 설명에 따라 누룩 빚기를 하기 위해 그릇에 쌀가루 500g과 통밀 500g을 넣은 후 물 500ml를 넣어 골골루 섞은 다음 다시 물 200ml 를 추가해서 섞은 후 누룩틀에 광목천을 넣고 반죽된 누룩을 수북하게 올려준 뒤 천을 꽈리를 틀어 단단하게 밟으면 된다. 원래 누룩을 띄우기 위해서는 약 10일 정도 실온에서 건조해야 하나 시간관계 상 건조는 필자의 집에서 하기로 했다.
 

다음으로는 계룡백일주를 빚을 차례다. 계룡백일주는 찹쌀고두밥과 흰죽, 누룩, 부재료(진달래, 오미자, 국화꽃, 솔잎)를 사용하여 밑술과 덧술을 빛은 다음 혼합하여 2~3주의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면 완성된다. 오늘 명인은 체험자들에게 계룡백일주 20년산 30, 40도의 두가지 술 시음을 할 기회를 제공했다. 술 맛은 달고 진했다. 필자가 빚은 술이 제대로 숙성이 되면 다음편에 이야기를 이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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