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통포럼, 국제 이륜차 운전자 안전 워크숍 온라인 개최…

M스토리 입력 2021.06.09 11:32 조회수 4,109 0 프린트
 
이륜차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 이륜차 관련 전문가와 정책담당자, 산업계, 라이더 등 이해관계자가 함께 온라인 회의를 개최한다.

국제교통포럼(ITF)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교통국과 스웨덴 도로교통연구원(VTI),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 국제이륜차제조협회(IMMA),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 등과 공동으로 ‘안전한 시스템에서 라이딩’(Riding in a Safe System)을 주제로 국제 이륜차 운전자 안전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ITF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김영태 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도로 안전에 관한 3차 세계 장관회의 –글로벌 목표달성 2030’(이하 장관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장관회의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도로 사망자 및 중상자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술 전문가 그룹이 제안한 권고 사항과 이륜차 운전자와 모페드 운전자에 대한 안전 사항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워크숍은 첫째 날인 9일 스웨덴 인프라부 장관과 콜롬비아 교통부 장관의 개회사와 김영태 ITF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장관회의 권고 사항이 이륜차 운전자에게 갖는 의미와 전 세계 이륜차 안전 문제에 대해 이륜차 운전자와 산업계의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진다.

10일에는 각 지역과 대륙의 이륜차 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유럽, 미국에서 이륜차 산업과 정책, 학계 전문가가 참석해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비공개 세션으로 장관회의 권고 사항 대해 항목별로 집중적인 논의를, 23일에는 통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동과 젊은 라이더에 대한 문제는 모든 세션에서 수평적으로 다뤄진다.

한편, 지난 2월 스톡홀름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까지 감소 및 이륜차 운전자 등 취약한 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망자와 중상자를 줄이고, 과속 방지를 위한 법 집행 강화 및 이면도로에서 최고 제한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등 18개 항목에 합의했다. 실제 '30존'을 운영 중인 독일 베를린의 경우 30존에서 교통사고가 10% 감소했으며, 국내에도 세계적인 도로 교통 정책의 추세에 맞춰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통해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의 최고 제한 속도를 시속 50km와 시속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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