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가 현실의 도로와 가상의 대자연을 잇는 독창적인 튜닝 모델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즈키는 지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커스텀카 축제 ‘2026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스즈키는 ‘모험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이륜차와 자동차를 아우르는 총 9대의 차량(콘셉트 모델 5대 포함)을 전시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역동성을 과시했다.
게임 속 파트너가 현실로… ‘몬스터 헌터’ 콜라보레이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캡콤의 헌팅 액션 게임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드’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스즈키는 게임 속 세계관을 완벽하게 이식한 ‘짐니 노마드 몬스터 헌터 와일드 에디션’과 ‘DR-Z4S 몬스터 헌터 와일드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 모델은 단순한 랩핑을 넘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이동 수단이자 동료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DR-Z4S 몬스터 헌터 와일드 에디션은 게임 내 플레이어의 든든한 이동 수단인 ‘세이크렛’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베이스 모델인 DR-Z4S는 정통 듀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강력한 단기통 수랭 엔진의 끈기 있는 토크와 파워가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 모델은 DR-Z4S 특유의 높은 지상고와 고성능 서스펜션을 바탕으로, 어떤 험로도 주파할 수 있는 모험의 동반자 이미지를 와일드한 그래픽과 파츠로 구현했다.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익스트림한 외관은 기존 DR 시리즈 팬들과 게이머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짐니 노마드 몬스터 헌터 와일드 에디션은 “만약 몬스터 헌터의 세계에 짐니가 존재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모델이다. 게임 내 ‘팝업 캠프’를 모티브로 하여 광활한 모래 평원을 질주하는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미 검증된 짐니의 오프로드 성능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미지의 영역으로 떠나고 싶은 운전자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신형 ‘GSX-8TT’도 눈길
이 밖에도 스즈키는 주말 오프로드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뉴 크로스비(New XBEE) 네이처 포토그래퍼’ 콘셉트 모델을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또한, 레이싱팀 ‘오토라보’가 내구 레이스인 ‘2025 ENEOS 슈퍼 타이큐 시리즈’에서 실제 주행한 ‘스위프트 스포츠’ 레이싱카를 전시해 모터스포츠 DNA를 강조했다.
특히, 모터사이클 팬들에게는 올여름 출시 예정인 신형 레트로 스포츠 모델 ‘GSX-8TT’가 큰 화제가 됐다. 도쿄 오토살롱 현장에서 실물이 공개된 GSX-8TT는 현대적인 성능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스즈키는 전시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 내 특별 사이트를 개설하고 캡콤과의 협업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쇼 중계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스즈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차량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스즈키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모험’과 ‘흥분’이라는 가치를 시각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륜과 사륜을 넘나드는 스즈키만의 독창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