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라이딩 시즌을 함께 한 2025 스즈키 데이 in 상주

M스토리 입력 2025.11.03 12:22 조회수 66 0 프린트
 
10월의 하늘은 높고, 바람은 이전과 달렸다. 지난 10월 19일 일요일, 경북 상주 경천섬 야외음악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라이더들이 몰려들었다. 엔진 소리가 메아리치고, 바이크들이 줄지어 한 폭의 그림을 그렸다. ‘2025 스즈키 데이 in 상주’는 라이더들의 날이었다.

행사는 스즈키코리아 강정일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전국의 스즈키 라이더 여러분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개회사와 함께, 경천섬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환호로 답했다. 여기에는 스즈키 라이더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의 라이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뉴 어드레스 125, 전설의 귀환
 
이날 가장 뜨거운 순간은 단연 신모델 발표였다. 스즈키의 2025년 뉴 모델 어드레스 125의 공개는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무대 전면에서 베일에 감춰진 뉴 모델의 실루엣을 보는 것만으로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뉴 어드레스 125 언베일링과 함께 그 이름에서 온 유래와 의미, 긴 역사부터 제품의 특징까지 상세한 제품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토크 중심의 강력한 엔진과 높은 연비, 그리고 합리적인 기능성과 편의장비가 잘 어우러진 어드레스는 레트로 트렌드에 걸맞게 다시 탄생한 만능 스쿠터의 표본이다. 한편 국내 권장소비자가격은 279만원으로 책정되어 발표 순간 참가 고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히스토리 존 전시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분위기 높여
 
행사장 한편에는 스즈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히스토리 존’이 꾸려졌다. 초기형 GSX-R750부터 하야부사, V-STROM과 카타나까지 스즈키의 상징적인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참가자들은 과거의 명차와 현재의 모델을 번갈아 바라보며 레이싱 모델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성황이었다.

정오가 지나자 음악이 흘렀다. DJ가 선곡한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맞춰 라이더들은 리듬을 탔다. 이어진 드럼 퍼포먼스 무대는 박진감 넘치는 비트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다. 거북이 레이스, 밸런스 게임 등 바이크를 이용한 이벤트도 이어져,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경품 추첨
 
행사의 피날레는 경품 추첨이었다. 헬멧, 라이딩 기어, 투어링 용품 등 푸짐한 경품들이 쏟아졌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아베니스 125’의 주인공이 호명되자 장내는 폭발적인 환호로 뒤덮였다. 당첨자는 주변 라이더들의 축하 속에서 환하게 웃었다.

내년 또 다시 스즈키로 모이자
 
스즈키코리아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가을 투어링 로드를 달리며, 이번 축제의 여운을 이어갔다.

청명한 하늘, 뜨거운 열기, 그리고 엔진의 고동. 그 모든 순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하루. 2025년의 가을, 상주 경천섬은 스즈키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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