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모터사이클 문화 공간 만들 것

M스토리 입력 2025.10.01 12:51 조회수 220 0 프린트

가와사키 광명점 오픈

 

모터사이클은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이나 생계의 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국내 라이더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이륜차 공간은 대체로 이륜차 센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낡고 비좁은 매장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가와사키 광명점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요지인 GIDC 광명을 거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복합 공간을 표방하며 문을 연 것이다.

브랜드와 문화를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기존 모터사이클 매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바이크를 둘러보고, 상담을 받으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과정은 마치 놀이공간과 같은 체험에 가깝다.

김승준 대표는 “기존의 낡고 허름한 이미지의 모터사이클 샵에서 벗어나, 라이더뿐만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커피를 마시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예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오픈 소감을 밝혔다. 

광명, 문화와 교통의 교차점
 
광명은 단순히 지리적 입지가 좋은 도시가 아니다. KTX 광명역, 코스트코, 이케아, CGV 등으로 대표되는 생활, 교통, 문화 인프라가 밀집한 곳이다. 라이더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가와사키 브랜드를 알리기에 최적의 장소다.

김 대표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지방 고객도 쉽게 올 수 있고, 인근 쇼핑이나 영화 관람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다”며 광명을 거점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스톱 서비스, 입문자도 환영하는 공간
 
가와사키 광명점은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선다. 김승준 대표는 알파인스타, 쇼에이 등 유명 모터사이클 용품 브랜드 업계에서 약 20년간 업계에 몸담아 온 베테랑이다. 모터사이클뿐 아니라 헬멧, 라이딩 기어, 안전 장비를 모두 갖춰, 입문자에게도 든든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게 안전 장비입니다. 어떤 헬멧을 써야 하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안내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의 말에는 ‘안전한 첫걸음’을 돕는 공간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라이더의 여가와 일상의 교차로
 
정비를 맡기는 동안 영화를 보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풍경. 가와사키 광명점은 GIDC의 특성을 살려 정비-쇼핑-문화 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합 경험을 설계했다.

이는 ‘바이크를 타는 순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라이더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미래를 향한 바람
김승준 대표는 “모터사이클은 위험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하게 배우고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모터사이클은 충분히 즐거운 레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또한 “가와사키 광명점이 깔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샵의 교보재가 되어, 더 많은 지역에 이런 공간이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간이 문화를 만든다
가와사키 광명점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모터사이클과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적 실험장이다.

이곳이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모터사이클 문화는 도로 위를 넘어 공간과 일상 속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     소 : 경기 광명시 일직로 43 GIDC A동 L층 086호
전      화 : 02-706-4445
운영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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