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가 드디어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 9월 7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O-NE 슈퍼레이스 ‘코리아 슈퍼바이크 챔피언십’ 2라운드의 K1 클래스에 Ninja ZX-10R을 타고 출전한 구근모 선수가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슈퍼레이스 2번째 출전 만에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레이스에서 가와사키 레이싱 팀 코리아는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K1(배기량 1,000cc) 클래스에 No. 95 구근모 선수와 K2(배기량 600cc) 클래스에 No. 27 최정환 선수, 그리고 국내 미들급 로드 레이스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No. 96 임태현 선수가 K2 클래스에 합류하며 총 3명의 선수로 구성했다.

최선을 다한 레이스

총 10 랩으로 펼쳐진 레이스에서 선두 노정길의 뒤에 바짝 붙은 오현승은 끊임없이 추월을 위한 빈틈을 노렸고 경기 막판인 8 랩에서 브레이크 타이밍을 늦춰 과감하게 추월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노정길에게 재추월을 허용, 그대로 레이스가 종료됐다. 경기결과, 노정길이 지난 1라운드에 이어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고, 오현승이 2위를, 끝까지 역주를 펼친 구근모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움의 가장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슈퍼레이스의 관객참여 이벤트인 ‘그리드워크’에서 가와사키 모터사이클은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분이 가와사키 레이싱 팀 코리아의 눈에 띄는 초록색의 모터사이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포디움에 오른다는 목표를 달성한 구근모 선수는 “아무래도 최신예 기종들과 경쟁을 펼치다보니 여러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다행히 계획한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이렇게 포디움에 오를 수 있게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가와사키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