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형 Can-Am Outlander 1000R X MR은 ‘머드 전용’이라는 콘셉트를 한층 현실적으로 구현한 모델로, 새로워진 999cc V-트윈 엔진과 머드 특화 장비들을 유기적으로 묶어 ‘진흙에서의 실행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전장에서 장비의 신뢰도가 생존을 좌우하듯, X MR은 ‘빠짐 → 복구 → 재진입’의 사이클을 염두에 둔 설계로 실전 사용자를 만족시킨다.
엔진과 구동 — 101마력의 저속 토크가 핵심
심장은 새로 설계된 Rotax® 999cc DOHC V-twin으로, 2025년형에서는 101마력을 발휘한다. 저속에서의 두터운 토크감이 진흙 구간에서의 ‘밀고 나가는 힘’을 만들어내며, pDrive CVT와의 조합은 즉각적이고 예측 가능한 동력 전달을 약속한다. 후진 기어와 다양한 주행 모드(iTC 기반)는 복잡한 지형에서 라이더의 조작 부담을 줄여준다.
머드 전용 장비 — ‘준비된’ 것은 다르다

서스펜션·섀시 — 접지력을 잃지 않는 플랫폼
프런트와 리어 모두 아치형 더블 A-암(Arched Double A-arm) 구조를 채택하고, SHOWA 계열의 가스 쇽업소버를 얹어 전·후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보했다. 공장 스펙 기준 지상고는 약 335 mm(13.2 in)로, 깊은 진흙과 장애물 극복에 유리하다. 강화된 언더가드와 프론트 머드 범퍼는 핵심부 보호에 집중해, 하드코어한 환경에서도 파손·침수 위험을 낮춘다.
전자장비 & 제어 — ‘머드에서도 똑똑하게’
X MR은 단순한 기계적 보강을 넘어 전자제어로 ‘실전 운용성’을 끌어올렸다. Tri-Mode Dynamic Power Steering(DPS)는 속도에 따른 보조력 조절로 저속 정밀 조작을 돕고, iEB(Intelligent Engine Braking)는 내리막·복구 시 안정적 제어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Visco-4Lok 디퍼렌셜은 휠 슬립 상황에서 토크를 재분배해 추진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더해준다. 이러한 조합은 ‘한 번 빠졌을 때 끝나는’ 상황을 줄여준다.
계기·수납·편의 —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사용

2025 Can-Am Outlander 1000R X MR은 과격한 취미를 넘어 실전 작업 환경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ATV다. 엔진·섀시·머드 전용 장비·전자 제어의 조화는 ‘진흙에서의 생존력’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수렴됐다. 만약 당신이 진흙과 물을 마주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X MR은 단순한 레저용 장비가 아닌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2025년형 Can-Am Outlander 1000R X MR 사양
엔진 Rotax® 999cc DOHC V-Twin — 101마력|타이어 30 in. XPS Swamp King XL(전/후)|윈치 3,500 lb (1,588 kg) 합성 로프 장착|지상고 335 mm|연료탱크 19.5 L|계기판 7.6 in. 디지털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