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모리니, 중형 크루저 칼리브로 700 & 배거 출시

M스토리 입력 2025.04.15 14:58 조회수 443 0 프린트
 

이탈리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모토모리니(Moto Morini)의 공식 수입사인 한국모터스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37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창립된 모토모리니는 유럽 모터사이클 역사 속에서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싱과 로드 바이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다. 한때 ‘3½ Sport’ 시리즈로 유럽 스포츠 바이크 시장을 선도했으며, 현재는 클래식과 어드벤처, 크루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로 다시금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우선 국내 공식 출시 모델은 중형 크루저 라인업인 ‘칼리브로 700(Calibro 700)’과 투어링 기능을 강화한 ‘칼리브로 700 배거(Calibro 700 Bagger)’ 두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클래식 크루저 감성과 현대적인 설계를 조화시킨 차세대 중형 바이크로 주목받고 있다.

‘칼리브로 700’은 수랭식 693cc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해 68마력의 출력과 6.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벨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중속에서 강한 토크감을 제공하고 저속에서도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며, 초보자도 다루기 쉽다.

차체는 더블 스틸 크래들 프레임이며, 양쪽 스윙암과 기본 텔레스코픽 포크, 프리로드 조절 가능한 듀얼 리어 쇽업소버를 탑재했다. 브레이크는 J. Juan의 제품으로, 전륜은 320mm 디스크 + 2피스톤 캘리퍼, 후륜은 255mm 디스크 + 1피스톤 캘리퍼 조합이며, ABS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18인치 전륜과 16인치 후륜 세팅은 클래식 크루저 특유의 안정적이고 중후한 감각을 잘 살렸다.

디자인은 대형 원형 LED 헤드라이트, 유광 마감의 연료탱크, 로우 타입 시트 등 전통적인 미국식 크루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낮은 시트고(718mm)와 편안한 포지션 설계로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칼리브로 700 배거
‘칼리브로 700 배거’는 기본 모델인 ‘칼리브로 700’을 기반으로 투어링을 위한 옵션을 강화했다. 아메리칸 크루저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형 바디에 근육질 라인을 갖췄으며, 낮은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헤드 부분의 진동을 줄이기 위한 배트윙 페어링과 윈드스크린을 갖췄으며,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개의 하드 새들백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에 특화됐다. 크루저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유지해, 도심과 외곽 모두를 아우르는 올라운드 크루저다.

모토모리니는 이번 ‘칼리브로 700’ 시리즈 출시에 이어 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모델들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라이더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럼블 350
우선 350cc V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한 네오 클래식 로드스터인 클래식 350과 바버 스타일 커스텀 바이크인 럼블 350이 출시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경량화를 통해 다루기 쉬운 입문형 모델로 레트로 감성을 담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르사르 750
강력한 성능의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인 코르사르 750 스포츠와 플래그십급 어드벤처 투어러인 엑스케이프 1200도 출시 예정이다. 엑스케이프 1200은 장거리 고속 투어링은 물론 오프로두 주행까지 모두 가능한 듀얼 바이크다.
 
엑스케이프 1200
이들 모델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될 예정으로, 모토모리니는 향후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포괄하는 풀 라인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칼리브로 시리즈의 국내 출시는 모토모리니가 단순한 복각 브랜드가 아닌, 전통과 기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현대 모터사이클 브랜드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클래식한 외형, 검증된 파워트레인, 실용적 구성을 겸비한 이번 신모델들은 국내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중형 크루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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