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 우동엥
최근에 오픈한 우동과 텐동을 주로 하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평소에 우동과 튀김 모두 좋아해 기대에 부풀어 방문하였다.
백석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차량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어 좋았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외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단정했다. 외부는 귀여운 파란색 어닝이 설치되어 한눈에 찾을 수 있고 내부로 들어서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잘 정돈되어 있었다.
1인이 방문해서도 좋은 자리,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자리 등 효율적으로 좌석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주문은 업장에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로 주문 후에 음식이 나오면 셀프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퇴식도 마찬가지로 셀프.
음식이 나오기 전 맛있게 먹는 꿀팁 안내문도 참고해 보면 좋겠다.

텐동은 튀김의 먹는 순서도 중요한데 수분이 많은 채소 튀김, 중간에 먹으면 좋은 새우 튀김, 그 다음으로 김, 연근등 바삭함이 오래되는 것을 마지막에 먹으면 각각의 튀김의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온센타마고(반숙계란)를 추가해 밥 위에 터트려서 섞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금액이 비싼 편에 속하는 텐동도 먹어 봤지만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텐동이였다. 이곳의 우동도 만드는 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오픈 주방에 사누키 전통 제면기로 만든다는 것에서 일본 본연의 쫄깃함과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텐동은 단순한 튀김 덮밥이 아니라, 모든 재료의 조화가 좋아야 하는 요리인데, 오늘 소개한 우동엥의 텐동은 튀김의 식감, 소스, 밥까지 모두 조화롭고 인상 깊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자주 방문할 것 같다.
요즘은 어딜 가나 비싸서 부담스럽고 음식은 실망 가득할 때가 많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정성도 합격인 ’우동엥‘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