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다카르 랠리 통산 20번째 우승... 다니엘 샌더스,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상 등극

M스토리 입력 2025.02.17 15:45 조회수 690 0 프린트
 

KTM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오프로드 레이싱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다카르 랠리 2025 우승의 주역은 KTM 라이더 다니엘 샌더스(Daniel Sanders)였다. 그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첫 주에만 6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중 4개를 석권해 KTM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샌더스는 호주 오프로드 모터사이클계에서 성장한 실력파 라이더다. 2022년 다카르 랠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최고 신인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불운이 그를 따라다녔다. 사고로 팔꿈치와 손목이 골절되었고, 심한 식중독과 부상에도 완주를 이어갔다. 2023년에는 훈련 도중 대퇴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샌더스의 질주를 가능하게 한 것은 KTM이 자랑하는 ‘450 RALLY FACTORY’였다. 이 모델은 극한의 랠리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머신이다. 배기량 449cc 단기통 4스트로크 엔진을 탑재해 약 7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139kg의 가벼운 무게와 34.5L의 대용량 연료탱크를 갖춰 장거리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했다. 강철 더블 크래들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 덕분에 샌더스는 거친 사막 지형에서도 완벽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다카르 2025에서 KTM의 성적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KTM은 이번 대회에서 총 13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중 8개를 석권했다. 그중 샌더스는 5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팀의 선두주자로 활약했다. 이로써 KTM은 다카르 랠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KTM의 이번 우승은 기술력과 라이더의 역량이 극한으로 시험받는 다카르 랠리에서 다시 한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록 경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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