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으로 입사한 단비(박 지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 을 쓰다 뜻밖의 타고난 글재주에 눈을 뜬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이 다.
이 영화는 어느 왕국에 병든 왕과 백설 공주가 살고 있었다. 병약 한 왕은 자신이 죽은 뒤에도 백설 공주를 보살펴줄 수 있는 새 왕비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왕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되 고 새어머니는 신체변형장애(신체 이형장애, 외보강박증)로 백설 공주의 아름다운 외모를 질투해 공주의 목숨을 위협한다. 백설 공주는 새어머니의 살해위협을 피하기 위해 왕궁에서 탈출을 하고 숲속의 한 오두막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7명을 난쟁이를 만나 공동생활을 시작하는데, 백설 공주는 생각한다. 왜 청순하게 지내 야 하지……. 자유분방하게 살면 안 될까……. 하면서 영화는 시작 된다.
새벽까지 창작동화 글을 쓰다 늦잠을 잔 주인공 단비는 핸드폰 알람소리에 일어난다. 오늘부터 안정적인 집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첫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다. 늦잠으로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는 단비에게 전화 건 어머니는 첫 직장, 첫 출근을 하는 딸 단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출근을 하려는 찰나 창작동화 집필에 도움을 주는 선배 하늘(이정형)로부터 전화가 온다. 하늘은 단비의 사회생활 첫 출근을 축하와 동승하여 회사까지 같이 가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할 수 없이 단비는 헐레벌 떡 가방을 챙겨 하늘이 있는 승용차에 다다르자 트렁크에서 가방을 갖다달라고 단비에게 이야기를 한다. 단비가 트렁크를 열자마자 형형색색 풍선과 플랜카드가 바람에 날려 공중으로 떠오른다. 창피한 단비는 얼른 수습하고 회사로 출 발할 것을 부탁한다.
6년 동안 음란물 단속 업무를 하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정석(최시원)은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를 팀장 책상에 올려놓는다. 그 동안 담당했던 업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정석은 발기부전이라는 남자로서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된 정석은 막 출근한 팀장(박철민)에게 뜻밖에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만약에 정석이 오늘 출근하게 된 신입사원 단비를 3개월 동안 퇴사 없이 자리를 지키게 도와준다면 원하는 부서로 발령을 내주겠다는 제안한다.
단비의 첫 출근지는 방송통신위 원회에서 불법 음란물 단속을 담당하는 청소년보호팀 이다. 순수 한 동화만 써오던 단비는 각종 음란물이 모니터에 있는 모습을 보며 당황하지만, 사직서를 늘 가슴 에 품는 선배 정석의 조언을 받으며 일에 적응해 나간다.

단비는 1988년식 포르쉐 911의 1억 원 수리비를 갚기 위해 창섭과 20편의 성인 웹소설을 써야 하는 계약을 맺는다.
생전 처음 19금 소설에 도전하게 된 단비는 처음에는 난항을 겪지만, 정석의 진심어린 조언과 친구 채영(황세온), 정혜(설우인)의 솔직한 리얼 100% 경험담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집필 하게 된다.
엘리베이터와 백설 공주 일곱 난쟁이 등을 집필한 19금 성인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단비는 의외의 재능을 발견하며 웹소설 플랫폼에서 인기 작가로 급부상 하게 되고, 정석은 단비의 19금 소설로 인해 남자로서의 자신감을 얻어 발기부전이 치료되었다.
단비의 인생 목표 창작동화 작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위한 서막이 시작된다.
이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는 기존의 동화적 상상력을 성인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독특한 작품이다. 유머와 풍자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꿈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달하고자 한 따뜻한 이야기 이며, 영화 속 장면 중 일부는 기존 의 동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백설 공주의 뒷이야기를 코믹하게 재해석한 장면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꿈과 현실은 충돌할 수 있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길은 나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