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모임으로 정해진 메뉴는 피자. 지축에 있는 ’핏제리아 아말피’를 다녀왔다. 피자를 먹는 일은 연중행사 수준으로 드물지만 모임에서는 메뉴 선택권이 없다. 그래도 또 막상 먹으면 맛있는 것이 맛집의 피자이기도 하다.
‘핏제리아 아말피‘는 원래 도내동에 작게 있었던 가게였는데 확장 이전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쉐프는 청담동 팔레드 고몽, 반얀트리 호텔, 포시즌스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쉐프라고 하여 기대감이 올라갔다.

지축역 근처로 위치는 찾기 쉬운 편이다. 지축은 새로 개발된 지역이라 그런지 건물 외관, 내부 모두 깔끔했다. 통유리로 된 시원한 외관에 내부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많은 인원이 방문한 장점으로 여러 가지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기본인 마르게리따 피자이다. 요새는 이런 기본에 충실한 요리들이 좋더라. 정말 신선하고 상큼한 토마토소스에 부드러운 치즈에 향 좋은 바질까지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너무 맛있었고 모두 감탄하며 먹었다. 아무리 맛있는 피자여도 피자인지라 느끼하기 마련인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개운하달까. 사이즈가 좀 작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파스타도 맛봤다. 볼로네제 파스타는 링귀니 면과 아주 깊고 진한 고기 소스가 잘 어우러져 약간 매콤하니 소스도 싹싹 먹을 만큼 맛있었다.
지난번에 갔던 정발산의 아주 유명한 포폴로 피자에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질 좋은 피자를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