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활명수'의 주인공 조진봉 (류승룡)과장은 글로벌 프로젝트 금광개발사업 계약체결을 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볼레도르로 향한다.
동승한 담당 가이드는 이렇게 맑은 날이 1년에 몇 날 안 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조진봉 과장에게 아마존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을 전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담당 가이드는 입이 방정이라며, 전방 1km에 허리케인이 갑자기 나타나자 헬리콥터 내 운전자 및 탑승자들은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 하다 결국 헬리콥터는 엔진에 벼락을 맞는다. 헬리콥터 운전자는 기지을 발휘하여 지상으로 착륙시도를 하는데, 초강풍으로 조진봉 과장만 아마존 밀림으로 떨어지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최 이사의 호출로 불려온 동료 박과장(전석호)과 조진봉 과장은 그간 추진 중이었던 사업에 대한 성과를 보고 한다. 아무런 성과 없이 허송세월을 보낸 조진봉 과장에게 최 이사는 구조조정으로 집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볼레도르로 파견 나가 500% 인상된 급여를 받을 것인지, 둘 중 하나 선택 할 것을 요구한다.
남아메리카 아마존 인근에 위치한 국가 ‘볼레도르’를 아는 사람은 지구상에 거의 없다.
볼레도르 대통령은 나라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임기 중 최대의 과업이며, 그 꿈을 이루고자 고심한다. 이러한 국제정세와 상황 파악을 마친 최 이사는 볼레도르에 매장된 금광개발사업을 독점 계약하기 위해 조진봉 과장을 볼레도르로 파견한다.

타가우리 마을로 오게 된 조진봉 과장은 손, 발, 혀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자신이 여기에 온 배경을 설명한다. 하지만 언어소통 차이와 오해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허나, 자신의 휴대폰에 가족들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도 집안의 가장이라며 부족민들의 공감을 얻어내 죽을 고비를 넘겨 가까스로 풀려난다.
조진봉 과장은 부족민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밀림 쪽에서 폭발음이 나자 타가우리 전사들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조진봉 과장도 소리가 난 곳에 다다르니 타가우리 전사들과 볼레도르 군인이 화살과 총을 맞대며 대치 중 이었다.
타가우리 전사들과 대치 중 이던 군인들은 조난자 탐색을 위해 밀림을 수색하던 볼레도르 군인이었다. 타가우리 부족과 불레도르 군인의 일측즉발 상황은 통역관으로 나온 교토3세 빵식이의 도움으로 수습 되었다.

조진봉 과장은 볼레도르 문화관광부장관과 빵식이의 도움을 받아 타가우리 부족을 다시 만나러 가게 되고, 족장을 설득해 시카, 이바, 왈부를 볼레도르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조진봉 과장은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나가는 계획을 세우는데….
아마존 활명수는 한국 코미티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높여준 작품 중 하나이다. 기존의 코미디 영화의 틀을 벗어나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류승룡과 진선규는 주, 조연을 불문하고 모든 등장 인물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색다른 케미를 탄생시켰다.
이 영화는 색다른 접근방법과 다양한 요소들을 적절하게 접목시켜 흥행을 이끌어낼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인 소재로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