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즈 1043일 만의 우승 쇼에이와 함께 부활 신호탄 쏘아 올려

M스토리 입력 2024.09.13 14:21 조회수 1,451 0 프린트
 

쇼에이 코리아는 모토GP의 전설이자 쇼에이와의 오랜 파트너인 마크 마르케즈(Marc Márquez) 선수가 지난 8월 스페인에서 열린 아라곤 그랑프리에서 1043일 만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2021년 산마리노 그랑프리에서 마지막 우승을 거둔 이후 약 3년 만의 승리다. 

이번 아라곤 GP 우승은 오랜 부진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마르케즈의 도전과 복귀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마르케즈는 그동안 반복된 부상과 회복의 시간을 견뎌내며 그의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제 그는 새로운 팀과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르케즈의 행보는 그의 팬들뿐만 아니라 모토GP 전체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르케즈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렙솔 혼다 팀의 대표 라이더로 활약하며 모토GP 월드 챔피언을 총 6회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2013년 모토GP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한 그는 이후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20년 스페인 GP에서의 사고를 시작으로 매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마르케즈는 2021년 산마리노 GP 우승을 끝으로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제 추락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예상 밖의 결단을 내렸다. 10년간 몸담았던 렙솔 혼다 팀을 떠나 그리시니 레이싱 모토 팀으로 이적한 것이다. 

그리시니 레이싱 모토 팀은 독립팀으로 그동안 마르케즈가 속해 있던 혼다 팩토리팀과는 달리 소규모 팀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그의 바이크도 혼다에서 두카티로 바뀌는 큰 변화를 맞았다. 이적 당시 많은 관계자들은 팩토리팀에서 독립팀으로의 전환과 익숙한 혼다 머신을 버리고 두카티로 넘어가는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마르케즈는 이러한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시니 팀에서의 첫 시즌 마르케즈는 2024년 8월 아라곤 GP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진 9월 레드불 산마리노 GP에서도 연속 우승을 거두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오랜 기간 부진을 극복하고 마르케즈가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르케즈의 성공적인 복귀에는 그와 오랜 기간동안 모토GP에서 호흡을 함께한 쇼에이의 역할도 눈여겨 볼만하다. 쇼에이는 마르케즈의 안전을 책임진 오랜 파트너다. 쇼에이 헬멧의 강력한 보호 성능과 뛰어난 공력성능은 그의 퍼포먼스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마르케즈가 수 차례의 부상에도 다시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쇼에이 헬멧의 뛰어난 보호 성능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마르케즈의 이적은 단순한 팀 변경을 넘어 새로운 머신과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놀라운 적응력과 실력의 재확인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두카티 머신은 혼다와 다른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케즈는 순식간에 머신에 적응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빛나는 재능과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르케즈의 연속 우승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25년 시즌 마르케즈는 다시 한번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그는 모토GP 대표 팩토리팀 중 하나인 두카티 레노보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그는 다시 팩토리팀의 라이더로 복귀해 더 강력한 팀 지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력을 더욱 빛낼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마르케즈의 행보는 그의 팬들뿐만 아니라 모토GP 전체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르케즈의 부활과 함께 그가 또다시 모토GP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두카티 팀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르케즈는 여전히 모토GP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더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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