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전동보드 배터리 안전기준 국제 수준으로 강화

서용덕 기자 입력 2020.10.08 14:30 조회수 4,970 0 프린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 7일 최근 꾸준히 발생하는 전동킥보드 등 전동보드 화재사고 대응을 위해 전동보드 배터리 안전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세그웨이, 전동휠 등 전동보드 화재・폭발 사고는 2017년 14건, 2018년 8건, 2019년 12건 등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이번 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전동보드에 포함해 관리하던 배터리를 별도로 분리해 관리하게 됐다. 또한 배터리 과충전 시험조건도 기존과 비교해 20% 높은 전압을 적용해 시험하도록 하는 등 배터리 안전기준을 최신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표준 수준에 맞게 강화했다. 

개정된 전동보드 안전기준은 2021년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종전 안전기준에 의해 안전확인 신고를 했더라도 시행일 이후에 출고・통관되는 전동보드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개정된 규정에 따른 전기용품 국가통합인증 안전확인 신고를 받아야 한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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