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 마두 '노노스탄테'

입력 2023.11.16 13:41 조회수 2,250 0 프린트
 

마두 '노노스탄테'

노노스탄테는 일산 마두동에 위치한 수제 초콜릿 와인 바를 소개한다. 직접 만드는 초콜릿과 어울리는 와인을 함께 맛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아가봤다.

노노스탄테는 이탈리아어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탈리어로 뜻이 있는 가게 이름처럼 노노스탄테의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독특하고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초콜릿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이곳은 깔끔한 외관에 내부까지 군더더기 없는 가게이다. 내부는 테이블 2개로 아주 작아 예약은 필수이다. 
 
 
메인 아이템인 초콜릿을 고를 때는 명품 주얼리를 구경하듯 쇼케이스에 조명을 켜준다. 앞서 설명했듯 모양, 색, 맛까지 하나의 작품들을 보는 것 같다. 다양하고 눈이 즐겁다. 레몬커드 바닐라, 잭 다니엘 오렌지, 피스타치오, 베일리스 위스키 등 이처럼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이런 이름들과 맛이 생소하고 재밌다. 매번 다양하게 제작된다고 하니 여러 번 방문하여 다양하게 즐겨 볼 예정이다. 

선택한 초콜릿도 그냥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멋들어진 접시에 감각적으로 플레이팅 되어 나와 예술 작품을 맛보는 기분이 들었다. 각각의 초콜릿들은 한입에 먹지 않고 베어 먹어 단면을 보면 얼마나 세심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초콜릿과 간단한 글라스 와인을 마시기에 좋지만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좋았다. 
 
 
바질페스토 파스타, 브루스게타, 치즈와 비스켓, 그라니따 패션후르츠 등과 같은 후식도 맛보았는데 초콜릿 전문점이라 요리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각각의 요리가 대충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 또한 변동이 있으니 방문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주류는 글라스로도 병으로도 판매하고 무알콜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과 주량에 맞춰 편하게 주문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다. 다가오는 연말모임에 우아하고 따뜻한 겨울 느낌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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