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정기검사 받을 때 리콜 정보 안내 받는다

M스토리 입력 2023.08.14 14:48 조회수 2,642 0 프린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0일부터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시 모든 결함정보를 소유자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5년간 자동차 및 이륜차 리콜시정률.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을 때 자신의 이륜차에 관한 모든 결함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8월 10일부터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작 결함 여부 및 리콜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협업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리콜 통지는 우편과 문자로 안내됐으나 여기에 더해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을 때 모든 결함정보를 소유자에게 안내해 차량 소유자가 보다 명확하게 결함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는 2.65명이었다. 전체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 1.39명보다 90.6% 높았다. 100건 당 사망자 수가 1.21명인 자동차와 비교하면 119%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5년간 리콜 현황 분석 결과 이륜차 리콜시정률은 자동차 리콜시정률 83.2% 대비 38.8%pt 낮은 44.4%로 집계됐다. 이륜차는 차량 결함이 제때 해결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더 키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국토부와 환경부에서 각각 관리되던 ‘자동차제작결함시스템’과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륜차 결함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앞으로 이륜차 정기검사 수검 시에는 소유자에게 △국토교통부 제작 결함 정보 안내 △환경부 배출가스 관련 결함정보 안내 △결함 신고 방법 안내 △리콜 조치 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륜차만이 아닌 자동차 정기검사 수검 시 기존 국토교통부 제작결함 정보 제공 외에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배출가스 관련 결함정보도 추가 안내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기존의 우편과 문자로만 제공되던 리콜통지와 더불어 정기검사 시 결함정보를 다시 한 번 안내함으로써 이륜차 리콜시정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업무 대행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배기량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차와 지난 2018년 이후 제작된 배기량 50cc 이상 260cc 이하의 중소형 이륜차 정기검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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