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륜차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M스토리 입력 2022.09.19 14:08 조회수 2,044 0 프린트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1998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로 개관 24주년을 맞았다. 자동차가 중심이지만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륜차와 기차, 배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자동차 및 관련 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해 전시는 물론 복원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2만여평의 방대한 면적에 실내 전시장과 실내 교육장인 애니카 교통나라, 애니카 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국내외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실내 전시장 입구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설치 작품 ‘21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돼 뷰티존, 프리미엄존, 코리안존, 모터사이클존, 스포츠존 등 총 12개의 주제로 나누어 자동차 역사와 관련 지식 그리고 국내외의 희귀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1층 로비에는 자동차를 아름다운 예술작품처럼 이해하고 해석하는 ‘뷰티존’을 비롯해 자동차로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 ‘백 투더 퓨처’의 들로리안 DMC-12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자동차 ‘허비’의 폭스바겐 비틀 등을 전시한 ‘무비존’에서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광고존’은 카탈로그와 광고 영상 등을 통해 국산 자동차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볼거리가 다양하다. 국산 자동차 역사에서 의미 있는 차량을 전시한 ‘코리아존’과 멋진 스포츠카를 볼 수 있는 ‘스포츠존’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중 브랜드 차량을 모아 놓은 ‘퍼블릭존’과 프리미엄 차량을 모아 둔 ‘프리미엄존’ 그리고 낡고 망가진 클래식카를 새차처럼 복원하고 보존하는 과정을 정리한 ‘복원존’ 그리고 자동차 전시공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올드 모터사이클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모터사이클존’ 등이 있다.

‘모터사이클존’에 들어서면 1928년 시속 195km를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터사이클 기록을 세운 영국의 오스본 엔지니어링 컴퍼니(OEC)의 템플 사이드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OEC 템플 사이드카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만져보고 직접 탑승할 수 있으며, 사이드카 뒤로 마치 달리는 것과 같은 영상을 배치해 클래식 바이크를 직접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석 앞에 승객석을 설치한 리버스 트라이크 센토어 포어카(1910, 영국)과 독특한 형상의 낮은 차체와 클래식 자동차를 떠올리게 하는 바디가 특징적인 니어카285CCM(1923, 영국), 덴마크 최대 이륜차 제조사였던 님버스의 님버스 마크2(1930,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올드 모터사이클과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서 복원한 베스파 1560(1960, 이탈리아)와 할리데이비슨 WLA(1942, 미국) 등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클래식 자동차와 현대의 자동차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액세서리와 관련 부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클래식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래식카를 직접 타는 가슴 설레는 경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입장객들을 클래식카에 태우고 삼성애니카공원을 달리는 프로그램은 삼성화재교통박물관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이름만 듣던 클래식카를 직접 타보는 경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휴일 및 주말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신정, 설 연휴,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관람요금은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 경로 3,000원, 유아 및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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