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gna Racing’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감성과 순수한 열정

김은솜 기자 입력 2021.06.28 11:12 조회수 3,837 0 프린트

모터사이클에 대한 순수한 이탈리안 열정을 대표하는 여섯 명의 라이더들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 2020년 공개된 다큐멘터리로 이탈리아의 낭만을 담아냈다.

1960년대의 인기 레이서, 18세의 야심 찬 스턴트 라이더, 무에타이와 요가를 통해 훈련하는 모터크로스 레이서, 사망한 레이서들의 묘를 돌보는 라이더, 커리어를 쫓아 이탈리아로 이주한 일본인 그랑프리 레이서,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며 향수에 젖은 라이더. 
 
 
이 6명으로 이루어진 라이더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관객들을 트랙, 주차장, 차고, 체육관, 공동묘지, 디스코텍, 사무실, 상점, 채소밭 등 다양한 공간으로 데려가준다. 낭만적이고 활기차며 급진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로 관객들은 이탈리아만의 감성을 맘껏 느낄 수 있다.
 
 
반세기 전 렌조 파솔리니(Renzo Pasolini)는 모터사이클 세계에서의 명성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결국 그는 비극을 맞았다. 그가 생전 레이싱 활약을 보이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로마냐는 아직도 그의 존재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의 철학은 오늘날, 상대방을 증오할 필요성, 모터사이클의 전통과 승차자의 명성, 영웅주의와 광기 사이의 간극과 같은 철학적인 질문에 직면한 다섯 명의 독특한 사람들의 삶에 반영됐다. 
 
 
은 영광, 재력 또는 어떤 종류의 보상과는 거리가 먼 예측 불가능하고 낭만적인 모터사이클 경주를 파고들어 순수함과 진정한 열정을 발견한다. 은 거침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속에 평범한 이야기는 없다.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가을까지의 낭만적인 이탈리아인 라이더들의 특별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여섯 명의 라이더들은 18세에서부터 73세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되어 다큐멘터리를 한층 더 다채롭게 하며 이탈리아의 숨겨진 장소로의 독특하고도 강렬한 여행을 선사한다.

한편, 다큐멘터리의 제작자 Jeffrey Zani는 2016년 넷플릭스를 통해 배포한 로 2018년 프렌치 리비에라 모터사이클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4), (2012)를 연출했으며 은 그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은솜 기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