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칼럼] 작은 생각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

M스토리 입력 2026.04.01 11:56 조회수 525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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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어떠한 분야에서도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있어선 더 그렇다. 

모터사이클은 자동차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광의적 해석으로 보면 메카니즘 적 차이도 크겠지만 그 외의 안전에도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자동차는 차체라는 보호막과 단단한 프레임, 에어백, 그리고 사륜에서 오는 뛰어난 제동력과 넓은 공간 등의 전체적인 보호막들로 인해 모터사이클과는 안전에 대해 비교할 바가 아니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라이더들이 일상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생각이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라이더들은 좋든 싫든 상남자라고 하는 피할 수 없이 따라다니는 별칭 때문인지 작은 생각과 그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 다소 약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

안전에 관해서도 라이더 개인의 성격 유형 즉 특성에 따라 생각 정도의 차이가 크다.

이미 은퇴를 한 필자의 세대에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혈액형으로 많이 논하였다.

외국과는 달리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 특성에 웃어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모두 성격 유형 테스트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MBTI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방식을 선호하고 있고 실제로 심리학계에서도 신뢰도가 높다.

이번 칼럼을 통해 성격 유형 관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안전을 준비하는 라이더들의 성향이나 방식, 인식 정도 등에 대해서 강조하고자 하며 MBTI 지표에는 여러 분류의 성격 유형이 있지만, 안전에 대해선 오직 하나여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렇지 않은 측면도 많다. 바로 개인의 유형 즉 개인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몇 년 전 MBTI라는 성격 유형 테스트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는 시점에 어떤 단체에서 약 100여 명의 부부가 함께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 결과지를 받아든 진행자가 유독 필자의 이름만을 호명하며 일어나 보라고 하여 깜짝 놀란 경우가 있었다.

진행자의 설명은 “남자의 경우 0.5~1% 범위 내에 속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유형의 사람이다”라는 말을 하며 직업은 뭐냐고 물었고 특성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어린 학창시절부터 수십여 년을 함께 알고 지내왔던 아내도 그 특성을 믿지 못하는 듯 설마 하는 눈으로 필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100%에 가깝다는 절대적 동의의 뜻을 담아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필자의 성격 유형 상 특성을 보면 작은 부분에도 안전과 관계가 있다면 지나칠 만큼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또 불편을 개선하고 해소해 보려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고정관념에 의해서 그냥 그 불편을 일반화하여 넘어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작은 생각이란 모터사이클 라이더의 안전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미세한 부분까지 지나치다 할 만큼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모터사이클은 우리 라이더가 착용하는 복장이나 안전장비들이 곧 차체이고 에어백의 역할을 한다. 중상을 경상으로 때론 라이더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오래오래 행복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가장 치명적인 생명을 보호하는 헬멧, 상, 하의 바지와 자켓, 그리고 손, 발의 안전을 돕는 부츠와 장갑까지도 역할과 기능 등 안전을 고려한 선택을 하고 착용해야 할 것이다. 멋이나 컬러, 디자인 등 편리성만을 생각해서는 라이더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

작은 생각과 관련, 그 한 예로, 헬멧의 경우를 들고자 한다. 

요즘 같은 동절기에는 김 서림 현상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고 아울러 운행 중에 집중력도 함께 감소 된다. 작은 생각, 작은 부분인 것 같으나 불편은 크며 특히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헬멧이 그냥 준법이나 머리 보호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많은 기능을 갖춘다면 사고 전 안전에도 순기능적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겠다는 작은 생각을 항상 해왔다.

0.5~1%의 유별난 특성을 가진 필자에게는 언제나 만족도가 낮았고 불편함과 함께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가의 헬멧을 포함한 11번의 실패를 경험했고 늘 고민 고민 하던 중 드디어 4년 만에 두 달 전 12번째의 헬멧을 구입하였다.

첫째, 장거리 라이딩 시 경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약 1,050g의 무게, 둘째, 썬바이저 내장, 셋째, 변색 쉴드, 넷째, 김서림 방지의 안티포그 기능 등을 갖추고 불편을 모두 해소하면서 가격 부담도 크지 않는 헬멧을 드디어 만났다.

12번째의 대만족이였으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심정이였다. 

“고민 끝 행복 시작”이란 말처럼 헬멧의 무게와 안전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김서림 등의 불편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 해결은 물론, 변색 쉴드 기능까지 갖춘 헬멧을 통해 모두 해결되었고 작은 생각 하나로 인해 안전하고 행복한 라이딩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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