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스타, CF모토 신차 공개 450MT 등 라인업 강화

M스토리 입력 2025.02.17 15:18 조회수 812 0 프린트
 

CF모토의 공식 수입사 모토스타가 2025년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모토스타는 지난 2월 8일 경기 용인시 라이더카페 롤링트라이브에서 ‘CF모토 딜러 컨퍼런스 및 2025년 신차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CF모토 본사 글로벌 담당자 게리와 한국 담당자 모니카가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차 공개에 앞서 CF모토의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CF모토 강북점의 홍경수 대표는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과 고객 서비스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유튜버 더스티노(박지훈)는 바이크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스티노는 지난해 모토스타와 함께 450MT를 타고 몽골 투어를 진행하며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한 바 있다.
 
 
감사패 전달 후 신차 공개가 이어졌다. CF모토 본사 글로벌 담당자 게리와 한국 담당자 모니카가 2025년형 크루저 바이크 CL-C 450과 CL-C 450 바버를 최초 공개했다. 두 모델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CL-C 450은 우아한 크루저 스타일을 강조했고, CL-C 450 바버는 슬림한 연료탱크와 둥근 헤드라이트, 솔로 시트 디자인을 통해 보다 개성 있는 바버 스타일을 구현했다.

두 모델은 동일한 449cc 병렬 트윈 엔진을 탑재해 44.2PS의 최고출력과 42.2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바퀴 320mm 싱글 디스크(4피스톤 캘리퍼), 뒷바퀴 220mm 싱글 디스크(단일 피스톤 캘리퍼)를 적용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CL-C 450은 전통적인 크루저 스타일을 강조하며, 라이더가 편안한 자세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CL-C 450 바버는 보다 스포티한 감각을 가미해 낮은 실루엣과 독특한 리어 펜더 디자인이 돋보인다. 시트 높이는 CL-C 450이 705mm, CL-C 450 바버가 715mm로 차이를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모델은 어드벤처 바이크 450MT였다. 450MT는 서동갑 대표와 유튜버 더스티노가 함께 공개했다. 더스티노는 지난해 몽골 투어에서 450MT를 직접 경험한 라이더 중 한 명으로, "어드벤처 라이딩을 처음 시작하는 라이더는 물론 기존 라이더들에게도 매력적인 바이크"라고 평가했다.

450MT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키스카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공격적인 스타일과 수직 배치된 헤드라이트, 사이드 스포일러가 특징적이다. 하이펜더와 로우펜더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로우펜더 모델이 소개됐다.

449cc 병렬 트윈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4.2PS, 최대토크 42.0Nm을 발휘하며, 앞뒤 서스펜션은 KYB, 브레이크는 J.Juan을 적용했다. 17.5리터 대용량 연료탱크를 갖춰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시트고는 820mm로 어드벤처 바이크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을 유지했다. 450MT의 소비자 가격은 83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CF모토의 다양한 인기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 800MT, 800NK, 675SR-R, 450SR, 450NK 등이 전시됐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시승해보며 포지션과 핸들링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동갑 대표는 직접 450MT에 올라 시동을 걸고 엔진음을 들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토스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CF모토 오너 인증 고객에게 CF모토 키링을 증정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스토리 공유 시 바라클라바를 제공했다. 또한 CF모토 의류 및 액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CF모토는 2025년 신차 라인업을 통해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CL-C 450과 CL-C 450 바버의 가격은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450MT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이 한국 시장에 공급되면서 CF모토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토스타는 앞으로도 CF모토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CF모토의 새로운 모델이 한국 라이더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CF모토 동아시아 담당자 인터뷰

중국의 대표적인 파워스포츠 차량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 CF모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터키를 비롯한 유럽 시장은 물론,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2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며 신모델 출시와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CF모토의 동아시아 담당자인 모니카 씨는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CF모토는 원래 ATV, UTV 등 파워스포츠 차량의 비중이 컸지만, 최근 이륜차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 두 부문이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이륜차 개발에 집중하며 매년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니카 씨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브루나이,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CF모토의 모델 라인업은 제한적이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CF모토는 모토스타와 협력해 유로 5+ 기준을 충족하는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어드벤처 바이크 450MT다. 450MT는 먼저 출시된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CF모토와 KTM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정도로 높은 주문량을 기록 중이다.

모니카 씨는 “출시된 모든 국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450MT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한국에서도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450MT는 라이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로우 버전과 하이 버전으로 출시된다. 로우 버전은 온로드 주행을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며, 하이 버전은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맞춰졌다.

CF모토는 어드벤처 바이크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크루저 시장에도 진출하며 모델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450CLC는 CF모토의 크루저 라인업에서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모니카 씨는 “450 시리즈는 모두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라며 “450CLC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쿠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모니카 씨는 “스쿠터 개발 계획이 있으며, 먼저 400~600cc 대배기량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소배기량 모델은 현재 개발 단계이며, 아시아 국가별 스쿠터 수요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CF모토는 한국 시장에 맞는 맞춤형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CF모토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모토스타는 CF모토 본사에 계기판 한글화 등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개선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모니카 씨는 “본사에서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그러나 한국 시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 딜러와 협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각 국가별로 운송비와 세금 등의 차이가 있어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CF모토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토스타와 협력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모터사이클 박람회(EICMA)에서 공개된 V4 엔진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CF모토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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