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25: QJMOTOR, 대륙 넘어 글로벌 시장 정조준

M스토리 입력 2025.12.01 15:38 조회수 32 0 프린트
 

‘Five steeds renewed(다섯 모델의 새로운 질주)’

밀라노의 가을을 뜨겁게 달군 EICMA 2025. 그 중심에서 중국의 하이퍼포먼스 브랜드 QJMOTOR가 던진 출사표는 명확했다. 더 이상 가성비만을 논하는 브랜드가 아닌,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의 ‘메인 스트림’을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다.

레트로의 낭만부터 어드벤처의 야성, 그리고 서킷의 날카로움까지. QJMOTOR가 밀라노에서 공개한 5종의 글로벌 신모델과, 한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핫한 신인 ‘ATR125’까지 그들의 숨 가쁜 질주를 살펴본다.

EQVVS 600 Café Racer, 관능적인 클래식 V4의 귀환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단연 EQVVS 600 카페 레이서다.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모튼(Adrian Morton)의 터치가 닿은 이 모델은, 단순히 옛것을 흉내 낸 레트로가 아니다.

핵심은 심장에 있다. 561cc V4 엔진. 미들급에서 보기 드문 V형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만500rpm에서 51kW의 출력을 뿜어낸다. V4 특유의 고동감과 부드럽고 선형적인 파워 곡선은 라이더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도립식 포크와 모노쇼크, 현대적인 브레이킹 시스템을 더해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최첨단 머신을 완성했다. 디자인과 퍼포먼스,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은 QJMOTOR의 미학적 정점이다.

Rino 900 ADV, 대지를 가로지르는 플래그십 어드벤처
 
‘코뿔소(Rino)’라는 이름처럼 강인하다. Rino 900 ADV는 QJMOTOR의 새로운 플래그십 어드벤처로,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주목할 점은 엔진 레이아웃이다. 900cc 직렬 3기통 엔진은 2기통의 토크와 4기통의 고회전 출력을 절묘하게 배합했다. 최고출력 88kW, 최대토크 93N·m의 힘은 온로드의 고속 투어링과 오프로드의 험로 주파를 모두 아우른다. 19/17인치 스포크 휠 조합과 170mm의 지상고는 이 녀석이 단순한 ‘룩(Look)’이 아닌 진짜 ‘모험’을 위해 태어났음을 증명한다.

SRK450 RS, 미들급 스포츠 레이서의 새로운 기준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QJMOTOR는 이 치열한 전장에 SRK450 RS라는 전략 병기를 투입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듀얼 레이어 에어로다이내믹 윙렛(Winglet)’이다. 단순히 멋을 위한 장식이 아니다. 풍동 실험을 통해 다듬어진 이 윙렛은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며, 프론트에 다운포스를 형성한다. MotoGP 머신에서나 보던 기술이 미들급 양산차에 녹아든 것이다.

450cc 병렬 2기통 엔진은 9,500rpm에서 35kW의 출력을 쥐어짠다. 8,000rpm에서 터져 나오는 41N·m의 토크는 코너 탈출 시 짜릿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ABS와 TCS(트랙션 컨트롤)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노면 온도가 낮은 도심 도로나 한계 주행을 요하는 트랙 모두에서 라이더에게 확신을 준다.

SRK300 SA, 가벼움이 곧 무기다
 
도심의 복잡한 교통체증을 뚫고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거대함이 아니라 민첩함이다. SRK300 SA는 젊은 라이더와 도심 커뮤터를 위해 태어난 네이키드 스트리트 파이터다.

이 바이크의 가장 큰 무기는 144kg이라는 경이로운 가벼움이다. 여기에 1,360mm의 휠베이스와 785mm의 낮은 시트고가 더해져, 스포츠 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컨트롤할 수 있다.

299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24kW의 출력과 27.5N·m의 토크를 낸다. 단기통 특유의 두툼한 초반 토크와 가벼운 차체의 조합은 신호가 바뀌는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당신을 선두로 이끈다.

SRK300 R1, 트랙 입문자를 위한 리얼 레이싱 모델
 
SRK300 SA가 도심의 악동이라면, SRK300 R1은 서킷의 유망주다. SA의 검증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성격은 판이하다.

공격적인 풀 카울링 디자인은 라이더를 주행풍으로부터 보호하고 더욱 스포티한 라이딩 포지션을 유도한다. 엔진은 동일한 299cc 단기통이지만, 중·고회전 영역에서의 반응성을 매끄럽게 다듬어 트랙 주행의 맛을 살렸다.

‘입문용 레이싱 모델’ 이 한마디가 R1을 정의한다. 과하지 않은 출력과 가벼운 차체, 그리고 스포츠 지향의 서스펜션 세팅은 라이더가 바이크의 한계를 점진적으로 배워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준다.

QJ모터의 첫 한국 데뷔 모델 ATR125, 도심과 모험 아우르는 ADV
 
글로벌 무대에서 QJMOTOR의 ‘Five steeds renewed(다섯 모델의 새로운 질주)’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안, 한국 시장에서는 ATR125가 실속파 라이더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ATR125은 평범한 125cc 스쿠터가 아니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기 모터가 가속을 보조한다. 덕분에 125cc의 한계를 넘어서는 14.7ps의 출력과 부드러운 출발 가속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트리플 안전 시스템(ABS + TCS + TPMS)’의 기본 적용이다. 엔트리 클래스에서 보기 힘든 호화로운 안전 사양이다. 여기에 리어 듀얼 에어백 서스펜션과 165mm 지상고는 한국의 불규칙한 노면은 물론, 주말 모토캠핑을 떠나는 임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820mm 시트고, 165mm 지상고, 리어 듀얼 에어백 서스펜션, 경량 스포크휠 등 인체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확장성을 갖추었으며, 8L 연료탱크와 언더시트 수납, USB·Type-C 듀얼 포트를 포함해 실용성도 강화했다.

국내 출시 직후 초기 물량이 순식간에 동날 만큼 시장 반응이 뜨겁다. 현재까지도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QJ모터코리아는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출시 기념으로 정품 탑박스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ATR125는 블랙·그레이·블랙오렌지 3종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429만원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QJ모터코리아 고객센터 02-780-2065로 문의하면 된다.

EICMA 2025에서 보여준 QJMOTOR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이번 5종의 글로벌 데뷔 트리급부터 플래그십 라인업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디자인 혁신, 기술 진보, 글로벌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더욱 강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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