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25에서 스즈키 미들급 크로스오버 SV-7GX 공개

M스토리 입력 2025.11.17 17:31 조회수 361 0 프린트
 
스즈키(SUZUKI)는 2025년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박람회 ‘EICMA 2025’에서 신형 미들급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 ‘SV-7G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V-7GX는 스즈키의 대표 미들클래스 모델인 SV650에 사용된 645cc V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이름에 붙은 ‘GX’라는 접미사에서 알 수 있듯 스즈키의 상위 투어링 모델 ‘GSX-S1000GX’와 나란히 설계된 새로운 포지션의 모델이다.

탑재된 엔진은 기존 SV 시리즈로부터 이어져온 645cc 수랭식 V트윈의 개량형으로, 최신 Euro5+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다. 최고출력은 73PS, 최대토크는 64Nm를 발휘하며, 효율과 성능 향상을 위해 신형 마그네토, 개선된 변속기 기어, 새로운 에어박스, 전자식 스로틀(라이드 바이 와이어), 신규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차체는 스틸 트렐리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며, KYB 서스펜션을 장착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시트고는 795mm로, 어드벤처 장르에 속하면서도 우수한 발 착지성을 확보했다.
주행계는 신형 17인치 알루미늄 캐스트 휠과 피렐리 엔젤 GT2 타이어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성과 스포츠 감각을 균형 있게 조율했다.

라이딩 포지션은 높고 넓은 테이퍼드 알루미늄 핸들바를 채택해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면서도, 전륜에 충분한 하중을 실어 와인딩 로드에서의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핸드가드가 기본 장착되어 장거리 주행 시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자 제어 시스템도 최신 사양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연결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좌측 핸들 스위치를 통해 지도, 연락처,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 정보는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3가지 스로틀 맵, 3단계(OFF 포함) 트랙션 컨트롤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USB-C 포트와 양방향 퀵시프터(업/다운 모두 지원)도 기본 장비로 포함된다.

풍동 실험을 거쳐 개발된 공기역학적 카울 디자인은 악천후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함과 동시에 공력 효율을 높였다. 외관은 플래그십 모델 GSX-S1000GX의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연료탱크 용량은 17.4리터, 모든 조명은 풀 LED 사양이며, 신형 프런트 에어리얼 라이트 구조가 채용되어 코너링 시 시야 확보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스즈키는 SV-7GX를 위한 다양한 투어링 액세서리 라인업을 준비했다. 45리터 탑박스, 소프트 파니어, 탱크백, 열선 그립 등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여주는 옵션이 함께 제공된다.
스즈키 SV-7GX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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