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M스토리 입력 2025.03.18 08:40 조회수 786 0 프린트
 

고양시 - 우동엥

최근에 오픈한 우동과 텐동을 주로 하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평소에 우동과 튀김 모두 좋아해 기대에 부풀어 방문하였다.

백석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차량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어 좋았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외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단정했다. 외부는 귀여운 파란색 어닝이 설치되어 한눈에 찾을 수 있고 내부로 들어서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잘 정돈되어 있었다. 

1인이 방문해서도 좋은 자리,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자리 등 효율적으로 좌석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주문은 업장에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로 주문 후에 음식이 나오면 셀프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퇴식도 마찬가지로 셀프. 

음식이 나오기 전 맛있게 먹는 꿀팁 안내문도 참고해 보면 좋겠다. 
 
 
주문한 스페셜 텐동이 나왔다. 핑거 돈까스, 핑거 치킨, 새우튀김, 고추, 김, 각종 채소들의 튀김이 예쁘게 가득 올려져 있다.

텐동은 튀김의 먹는 순서도 중요한데 수분이 많은 채소 튀김, 중간에 먹으면 좋은 새우 튀김, 그 다음으로 김, 연근등 바삭함이 오래되는 것을 마지막에 먹으면 각각의 튀김의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온센타마고(반숙계란)를 추가해 밥 위에 터트려서 섞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금액이 비싼 편에 속하는 텐동도 먹어 봤지만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텐동이였다. 이곳의 우동도 만드는 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오픈 주방에 사누키 전통 제면기로 만든다는 것에서 일본 본연의 쫄깃함과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텐동은 단순한 튀김 덮밥이 아니라, 모든 재료의 조화가 좋아야 하는 요리인데, 오늘 소개한 우동엥의 텐동은 튀김의 식감, 소스, 밥까지 모두 조화롭고 인상 깊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자주 방문할 것 같다.  

요즘은 어딜 가나 비싸서 부담스럽고 음식은 실망 가득할 때가 많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정성도 합격인 ’우동엥‘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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