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BYD-TAILG 안전성 높인 전기이륜차용 배터리 개발

M스토리 입력 2024.12.16 14:48 조회수 903 0 프린트
 
BYD가 중국 이륜차 제조사인 TAILG와 손을 잡고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를 개발했다. TAILG는 BYD와 협력하는 최초의 주요 이륜차 제조사가 됐다고 밝혔다.

TAILG는 지난 12월 2일 새로운 전기이륜차를 출시하며 BYD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TAILG는 이륜차 배터리 기술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며, BYD 배터리를 차량의 수명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배터리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ILG는 중국의 대규모 이륜차 제조사 중 한 곳으로 BYD와 마찬가지로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기이륜차와 전기자전거, 삼륜차 등으로 연간 15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BYD는 전기차 제조사이자 CATL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배터리 제조사다. 중국 전기차 데이터트래커가 모니터링한 자료에 따르면 BYD는 지난 10월 전기차에 15.82GWh의 배터리를 설치해 중국에서 27.7%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BYD와 TAILG가 전기이륜차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한 것은 중국에서 전기이륜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3일 난징 유화타이 지역의 주택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이륜차가 주차된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후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건물 안에 전기이륜차를 주차하는 것을 금지했다.

BYD는 난징에서 발생한 전기이륜차 화재 이후 이륜차 시장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LFP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YD는 “우리의 임무는 사람들이 걱정 없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소방구조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발생한 전기이륜차 관련 화재는 2만1000여건으로 2022년과 비교해 17.4% 증가했다. 2022년에는 1만8000여건의 전기이륜차 화재가 발생해 2021년 대비 23.4% 증가하는 등 전기이륜차 관련 화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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