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양광과 연료전지 결합한 이동식 전기이륜차 급속 충전소 등장

서용덕 기자 입력 2020.10.06 17:00 조회수 5,645 0 프린트
사진=하이파워 그린 테크 

이륜차의 천국 대만에서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전기이륜차 급속충전소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만 위룽(YULON) 그룹 산하의 예스에너지서비스(YES Energy Service)는 연료전지 전문기업 하이파워그린테크(hiPOWER GreenTech)와 협력해 지난 9월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시에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급속충전소 ‘GO 그린 전기 충전소’(GO電綠能充電站)를 처음 설치했다고 밝혔다.

‘GO 그린 전기 충전소’는 태양광발전과 ‘하이파워’에서 개발한 mGen 메탄올 제네레이터, 배터리를 결합한 구조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충전시설이다. 전기이륜차 3대를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이다. mGen 메탄올 제네레이터는 메탄올을 개질(reforming)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전기로 변환하는 발전장치다. 

예스에너지서비스에 따르면 ‘GO 그린 전기 충전소’는 탄소발생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전력선에 고정된 기존의 충전소와 달리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충전 장비를 언제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축제나 대규모 행사 등 전기이륜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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