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클래식바이크 브랜드 ‘빅토리아’ 총판, MBK모터스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8.28 09:33 조회수 7,156 0 프린트
MBK모터스 지주영 대표의 사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MBK모터스는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독일 브랜드 빅토리아의 총판이다. 작년 6월 서울 강서구에 1호점과 김포 양촌읍에 2호점을 동시에 오픈한 MBK모터스는 기존 람브레타와 말라구티 등을 취급하며 자리를 잡아왔다. 현재는 곧 선보일 예정인 빅토리아와 베넬리를 취급한다고 전했다. 이같이 MBK모터스는 여러 브랜드를 다루기보다는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는 클래식바이크 전문매장으로 보다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MBK모터스 1호점은 지하 1층과 상층 1층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 약 30평대의 규모로 이루어져있다. 지하 1층은 쇼룸으로, 상층 1층은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유럽바이크를 주로 수입하는 바이크전문매장 MBK모터스는 클래식바이크를 취급하는 매장답게 건물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1호점은 쇼룸으로, 2호점은 정비를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MBK모터스 1호점 쇼룸 내부.

이번 MBK모터스가 총판을 맡게 된 브랜드 빅토리아는 1901년 독일에서 출범한 브랜드로 모터사이클을 최초로 생산한 브랜드 중 하나이다. 모토라드의 개척자인 빅토리아는 출범 이후 모터사이클 레이싱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겼으며 최초의 독일 모터사이클인 ‘베르크마이스터V트윈모터’를 제작해 수많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빅토리아는 오는 9월에 전시용 차량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10월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오토바이크페스타에서 정식 출시 후 판매될 계획이다. 또한 전시차량이 들어오는 9월에 인증을 거칠 예정이라 한다.

지주영대표는 다양한 이륜차 브랜드의 해외 무역업에 종사해왔다. 그러던 중 해외에서 발견하고 한 눈에 반한 바이크가 바로 빅토리아라고 전했다. 세련된 디자인에 눈길을 끄는 색감 등 국내 라이더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한다.

빅토리아는 페미닌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이크로 약 7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포괄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차체 길이가 긴 편이라 동승자와 함께 탑승할 시에도 편안한 주행성을 자랑하며 주 타겟층은 여성 또는 커플 라이더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MBK모터스는 지하 1층을 쇼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MBK모터스에서는 이번 빅토리아 출시를 앞두고 국내 첫 출시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는 빅토리아를 더욱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사전에 미리 문의 해 봐도 좋다.

MBK모터스 지주영대표는 오랜 기간 클래식 바이크를 사랑해온 라이더로서 국내 클래식 바이크의 입지를 다지고 싶었다고 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클래식 바이크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클래식바이크가 가진 고유한 감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지주영대표는 클래식바이크 선택 계기에 대해 상용바이크와는 다른 이미지를 추구하다보니 클래식바이크의 유니크함, 레트로 감성 등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지주영대표는 클래식바이크만을 10년 내내 타왔다고 한다. 지주영대표는 혼다 CG125를 시작으로 클래식바이크에 입문했으며 현재 지주영대표가 소유 중인 바이크는 람브레타 V125다.

MBK모터스 지주영대표와 직원들.

MBK모터스에서는 시트, 데칼, 헬멧 등의 자체 커스텀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으로 부품 공급 및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시트 제작, 헬멧 커스텀, 스티커 제작 등 바이크와 용품의 디자인적 면을 중시해 커스텀 가능한 체계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고객들은 시트 컬러 및 모양 등 각자 원하는 취향에 맞는 커스텀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작 및 커스텀 등이 가능한 인력을 보충할 예정이라고 한다. 

MBK모터스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크의 입고 정비 시 무료 세차를 제공하며 방문 시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서울 및 경기도 등 수도권 내에서는 바이크 무상 픽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비 작업은 보통 2호점에서 진행되며 1호점에서는 간단한 정비까지 가능하다. 

김포에 위치한 MBK모터스 2호점 내부.

지주영대표는 “빅토리아라는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만큼 아직은 국내 라이더들에게 매우 생소한 브랜드일 것이다. 이에 고객들이 빅토리아를 접해보고 빅토리아가 선사하는 클래식바이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고 싶다”며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토캠핑,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으로 언제나 소통을 중시할 것”이라 약속했다.

지주영대표는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고객들에게 “당장의 구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괜찮으니 매장을 들러 클래식바이크를 직접 눈을 확인하고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K모터스에서는 빅토리아 캠핑 에디션, 펫 캐리어 등 독특한 연관 상품 및 클래식 전기자전거를 내년쯤 출시할 계획이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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