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는 지난 6월 15일 경기 용인시 OEM가라지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 인기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승행사는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와 OEM가라지가 판매 협약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진행됐다. 초여름의 불볕더위를 피한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돼 직장인도 부담 없이 시승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시승 차량은 플랫트랙 레이스 머신의 강력한 성능과 스타일에 현대적인 기능과 편리함을 더한 FTR R 카본과 엔트리 모델로 가장 인기 있긴 스카우트 바버, 최근 독보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 스카우트 로그,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치프 다크호스, 묵직하면서 터프한 베거스타일을 구현한 치프테인 리미티드,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절대강자 챌린저 등 6개 모델이 마련됐다.
이날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시승하고 간단한 설문에 참여한 라이더에게는 ‘루트원’의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됐다. ‘루트원’은 OEM가라지가 운영하는 바이크 카페로 최근 수도권 라이더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시승을 통해 성능은 물론 안정감 있게 설계된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진면목을 느끼실 수 있었을 것이다. 용인 주변 라이더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며, 이제 OEM가라지에서도 다양한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라이더 시승 소감
김승환(스카우트 바버 시승)
할리데이비슨에 아이언 883이 있다면 인디언에는 스카우트 바버가 경쟁 모델이라 생각한다. 진동이 덜하고 반응이 빨라 좋았고 라이딩 포지션도 편했다. 단점을 찾는다면 무난하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여성 라이더들이 타기에도 편할 것 같다.
김동환(치프테인 리미티드 시승)
배기음이나 진동 같은 것에서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어 혹한다. 재미나 매력이 적을 것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막상 타보니 매력있다. 코너나 치고 나가는 느낌이 좋았고 바이크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에는 인디언이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시승 후에 바뀌었다. 그리고 전자장비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필영(챌린저 시승)
할리데이비슨 스포트 글라이드와 같은 투어링으로 비교하고 싶어 챌린저를 선택했다. 챌린저는 승차감이나 치고나가는 토크 배기음, 전자장비 가격 다 만족스럽고 너무 재미있었다. 할리데이비슨이 다소 투박하다면 챌린저는 엔진이 부드럽고 차량이 안정적이라 고급세단 같은 느낌을 받았다. 활동하는 팀이 할리데이비슨만 받는데 챌린저가 만족스러워 고민스러울 정도다.
김대익(챌린저 시승)
츨력이 좋고 승차감이나 안정감이 좋았고 브레이크 성능도 좋았다. 요즘 허리가 조금 안 좋은 편이라 서스펜션이 부드러우면 좋겠는데 좀 단단한 느낌이다. 장거리 투어를 자주 다니다보니 장시간 라이딩해도 편한 바이크를 중심으로 시승했다. 안전을 위해 배기소음을 어느정도 키우는 편인데 인디언도 튜닝 머플러가 다양한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