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착용 의무 규제 완화하는 미주리주 논란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7.16 10:16 조회수 4,376 0 프린트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퍼레이드를 벌이는 미국 라이더의 모습.

미국 미주리주의 언론인 미주리 타임즈는 마이크 팔손 미주리주 주지사(공화당)가 이륜차 운전자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7월 14일 보도했다.
마이크 팔손 주지사가 헬멧 착용 의무 규제 완화하는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법이 발효되는 8월 28일부터는 건강보험 가입을 증명할 수 있는 26세 이상의 라이더는 헬멧 착용을 거부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전미안전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 및 전미이륜차안전관리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tate Motorcycle Safety Administrators) 등 여러 안전 관련 단체에서 반대했다. 안전 관련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헬멧 착용 규제 폐지로 더 많은 라이더들이 헬멧을 집에 두고 가는 것을 선택할 것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라이더가 다치거나 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솔한 정책 변화가 앞으로 번복돼 헬멧 착용 의무 규제가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미시간주가 헬멧 의무화 규제를 완화했을 때 헬멧 미착용 라이더와 관련된 사망자가 4배 늘었다고 주장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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