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 이륜차 안전 개선 위한 시험 추가 예정

M스토리 입력 2022.12.05 13:37 조회수 2,188 0 프린트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한 차량의 충돌 방지 시험 항목에 이륜차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은 지난 11월 9일 ‘유로앤캡 비전 2030 : 모빌리티를 위한 더 안전한 미래’(이하 유로앤캡 비전 2030)를 발표했다.

유로앤캡 비전 2030에 따르면 유로앤캡 안전 테스트에 이륜차를 보행자와 자전거와 함께 취약한 도로 사용자로 포함하고 자율주행차량 및 ADAS 장착 차량 등의 충돌 방지 시험 항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앤캡이 자율주행차량 등의 충돌 방지 시험 항목에 이륜차를 포함하기로 한 것은 ADAS가 이륜차 운전자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DAS는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기술로 자율주행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이륜차와 관련된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륜차 업계 및 관련 단체 등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된 차량이 이륜차를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유럽의 이륜차 운전자 단체인 유럽이륜차연합회(FEMA) 관계자는 “지난 9월 테슬라 모델 Y가 유로앤캡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았지만 미국에서 테슬라가 일으킨 (이륜차) 사고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특히 악천후 조건에서는 사고 방지와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유로앤캡 비전 2030 발표에 따라 2030년부터 유로앤캡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일상적인 주행환경뿐만 아니라 비나 눈, 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이륜차를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 이륜차 운전자 단체인 유럽이륜차연합회(FEMA)는 환영했다. FEMA 관계자는 “유로앤캡에 이륜차가 포함된 더 많은 시험조건을 포함하고 악천후를 고려하는 것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ㄴ전을 위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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