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일본, 가을부터 전기이륜차 표준형 배터리 교환서비스 실시

M스토리 입력 2022.07.18 11:52 조회수 3,620 0 프린트
 

일본자동차공업회 이륜차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전기이륜차 표준형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오는 가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문제를 해결해 전기이륜차 보급 촉진 및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혼다와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등 일본 이륜차 4사와 에네오스 등이 설립한 ‘가차코’가 실시한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통해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다. 요금은 주행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표준형 배터리 교환 서비스에 대응하는 전기이륜차는 혼다의 전기이륜차뿐이다. 그러나 가와사키와 스즈키, 야마하도 표준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이륜차를 개발 중에 있다. 가차코는 올해 가을부터 도쿄와 오사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2023년까지 1000대의 전기이륜차에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자동차공업회는 2020년부터 오사카부와 오사카대와 공동으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오사카대캠퍼스 등에 설치하고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실증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터리 교환 서비스의 사업화를 계획했다. 실증 실험은 오사카대 대학생과 교직원 등 130명을 대상으로 월 1000엔에 전기이륜차와 배터리를 대여했으며, 실증 실험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69%가 전기이륜차 구매 의향을 보였다.

가차코의 와타나베 카즈나리 대표는 “전기이륜차가 대중화되지 않는 이유는 충전 시간 때문이다. 배터리 교환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차코는 건설기계나 배달로봇 등에서도 배터리를 표준화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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