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캄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제85회 모닝캄 크루즈 선상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 19 이후 처음 열린 모닝캄 축제는 모닝캄 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화창한 5월의 마지막 주말 모닝캄 회원들의 우렁찬 바이크 소리가 강릉 일대를 뒤흔들었다. 오랜만에 열린 모닝캄 축제에 모닝캄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넘쳤다. 도착한 회원들은 서로를 반기며 안부를 묻는 등 이야기꽃을 피웠다.
숙소를 배정 받은 회원들은 축제장이 마련된 크루즈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단체로 주문진 항으로 이동했다. 모닝캄 회원들을 가득 태운 크루즈는 석양이 지는 주문진항을 떠나 강릉 앞바다로 떠났다.
축제 1부 행사에서 회원들은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 난폭운전 금지 등을 선서했으며, 지난해 칠순을 맞은 이창현 모닝캄중앙회장에게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모닝캄 순금 배지를 전달했다.

이창현 모닝캄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닝캄 창설 32년 이래 제85회 선상 축제를 개최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사를 하나하나 발굴해 계속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선상에서 재미있게 즐기고 내일 목적지까지 무사히 귀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모닝캄과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인연을 맺어온 가수 소명 씨와 정선희 씨가 모닝캄 선상 축제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소명 씨와 정선희 씨는 공연을 전후로 해서 모닝캄 회원들과 소통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하는 등 모닝캄 회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줬다.
소명 씨는 “너무너무 여러분 보고 싶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왔다”며 축제를 멋진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선희 씨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오늘 여러분들과 멋지게 좋은 시간을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부 행사 이후 저녁 식사와 함께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해가 떨어진 캄캄한 동해 바다 위에서 멋지고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았다. 캄캄한 밤하늘에 불꽃들이 아름답게 수를 놓자 모닝캄 회원들은 연신 환호와 감탄을 터뜨렸다. 한참동안 이어진 화려한 불꽃쇼는 모닝캄 회원들에게 낭만적인 밤을 선사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안전하게 그랜드 투어를 마쳤다. 그랜드 투어 코스는 주문진을 출발해 소금강과 진고개로 이어지는 산악도로로 이뤄진 코스로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구절양장의 고갯길이 특징이다. 모닝캄 회원들은 화창한 봄날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모든 일정을 마친 회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전국으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