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치프는 1922년부터 1953년까지 제작된 모터사이클로 빅트윈 엔진을 사용해 대회나 스포츠 라이딩에 주로 사용되는 민첩한 인디언 스카우트보다 더욱 크고 강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디언모터사이클이 민간 생산을 재개했을 당시 치프 라인만 부활했고, 이후 1953년 단종 됐다.

찰스 B. 프랭클린이 디자인한 인디언 치프는 1922년 파워플러스를 대체하기 위해 소개됐다. 인디언 치프는 엔진 케이스에 볼트로 고정된 기어박스와 기어 트레인에 의한 1차 주행 등 초기의 인디언 스카우트와 유사한 설계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치프는 파워플러스와 같은 보어와 스트로크가 적용됐지만 리어 서스펜션은 제공돼지 않았다.
빅 치프는 1923년 출시됐으며 주로 사이드카용으로 사용됐지만 솔로 라이더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1928년 모델 101 스카우트의 생산이 증가됨에 따라 이의 수용을 위해 단종 됐다.

1940년, 치프의 프레임은 플런저 리어 서스펜션을 포함시키도록 수정 과정을 거쳤고 같은 해에 모든 인디언모터사이클 모델들은 더 큰 장식용 펜더로 다시 스타일링 됐다. 치프를 기반으로 군용 바이크 인디언 340-B가 제작되기도 했다. 340-B는 오픈 펜더로 보편적으로 사이드카와 함께 공급됐다. 340-B는 1940년 독일이 항복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약 3,000여명, 프랑스에서 약 5,000여명이 사용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치프는 전쟁 전 인디언 모델 중 유일하게 생산재개에 들어갔다. 1949년에 들어서는 제작돼지 않았고 이후 1950년, 치프는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1953년을 끝으로 치프의 생산은 중단됐다.

단종 된 이후로는 1959년 인디언모터사이클의 상표와 유통망의 소유주였던 브록하우스 엔지니어링이 모델명을 로얄엔필드 Meteor로 변경해 인디언 치프를 시장에 다시 내놓았다. 1998년 이후에는 IMCA(Indian Motorcycle Company of America)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캘리포니아 주 길로이에서 인디언 치프를 생산했다. 2006년부터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킹스 마운틴이 IMCA의 지프를 업그레이드해 제작했고 폴라리스 인더스트리가 회사를 인수한 후 생산지는 아이오와 주 스피릿 레이크로 옮겨졌다.
2014년부터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인디언 치프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2020년 인디언 치프는 치프 다크호스와 치프 빈티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라인업을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