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 맛있는 여섯번째 이야기 ]

입력 2022.05.15 22:08 조회수 3,134 0 프린트
 

[  전통주갤러리 5월 시음회  ]

지난 5월 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마을 인근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5월 전통주 시음행사가 열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열린 이번 시음행사에서 제공된 전통주는 과천미주, 지란지교, 감사, 샤토미소 웨딩, 올소(안동소주) 5종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소믈리에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음행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과천미주! 경기도 과천, 과천도가에서 만든 9% 탁주이다. 생쌀발효로 만들어진 무첨가 프리미엄 탁주로서, 행사를 진행하는 소믈리에는 시음주를 차례대로  참석자에게 따라 주었다. 과천미주의 첫 맛은 쌀 본연의 감칠맛과 풋풋한 사과 향의 싱그러움과 함께 단맛과 신맛을 느낄 수 있는 술이었다. 

두번째 시음주는 전북 순창의 지란지교 12% 탁주이다. 소믈리에는 지란지교 무화과는 100일간 발효시켜 90일간 숙성시킨 술이라 설명하며 술잔에 술을 따라 주었다. 코끝에 전달되는 술향기는 깊고 부드러웠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무화과의 향긋함과 달달함이 좋은 술인 것 같다.

세번째의 술은 빨간원숭이 막걸리로 유명한 술샘의 14% 약주, 감사이다. 술의 명칭은 소중한 인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하는 이름에서의 지었다고 소믈리에가 설명하였다.
세번째 시음주 감사는 연한 노란 빛이 나는 술로서, 처음 본 순간 제일 맛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은은한 과실향은 좋다.  14% 약주 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끝 맛이 오래 입안 가득 남아서 개운하지는 않았다. 
 

네번째 시음주는 샤토미소 웨딩이라는 술이다. 충북 영동, 도란원에서 만든 12% 과실주 이다. 다른 술과 비교해 볼때 독특하게 긴 술병도 이쁘고, 술의 색도 또한 맑았다. 술에서 새콤달콤한 향기가 나며, 진한 자두 맛이 느껴지는 술로서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술은 경북 안동, 버버리찰떡에서 만든 25% 증류수 올소이다.  맑고 깊은 맛은 여느 증류수 보다 좋지만, 도수가 높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나 우리 전통 음식에는 맞는 술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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