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ACEM, 유럽 이륜차 미래를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M스토리 입력 2021.12.17 10:26 조회수 3,657 0 프린트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 이륜차 비전 2030+’ 개최 모습

유럽이륜차산업협회(ACEM)는 지난 11월 17일 유럽 이륜차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기하기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 ‘유럽 이륜차 비전 2030+’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륜차 산업계 대표자들과 유럽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국제교통포럼, 세계보건기구 등 정책 입안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동화 및 e퓨얼(수소에 이산화탄소 등을 합성해 만든 석유 대체 연료), 환경 성능 개선 및 이륜차 안전 강화 등 이륜차의 점진적인 탈탄소화 등 이륜차의 미래에 대한 주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발언자들은 교환형 배터리 컨소시엄과 커넥티드 모터사이클 컨소시엄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표준화 및 업계 간 협력 등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한 e퓨얼과 같은 대체 연료가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퓨얼은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제조에 많은 비용이 들고 투입되는 에너지 대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Fit for 55’, 대체 연료에 대한 향후 규정, EU 지속가능 및 스마트 이동성 전략, 도시 모빌리티 패키지 등과 같은 주요 유럽 이니셔티브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Fit for 55’에 따라 EU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 대비 55%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 제조사들도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TM과 피아지오 그룹은 혼다와 야마하와 함께 교환형 배터리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두카티는 최근 전기이륜차 레이스인 MotoE에 경주용 차량을 독점 공급하는 것과 함께 대체 연료 개발에도 높은 관심을 갖는 등 유럽 이륜차 제조사들은 탄소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토니오 펄롯 ACEM 사무총장은 “비전 2030+를 통해 이륜차 산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레저 및 라스트 마일 배송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는 진보되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통해 미래의 유럽 교통 시스템의 일부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책 입안자들의 인식과 지원이 이를 현실로 만드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컨퍼런스는 40여개국에서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패널과 실시간으로 공개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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