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만 이륜차 90만대 판매… 전기이륜차 비중 18.7%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3.31 09:31 조회수 5,932 0 프린트

대만 시장에서 내연기관 81.3% 전기 18.7%
4위 고고로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압도적 1위

[기사 생성일 2020.03.16.]

 

대만에서 판매된 이륜자동차는 90만2302대로 이 가운데 내연기관 차량은 73만3760대가 판매돼 81.3%를 차지했으며, 전기이륜차는 16만8542대가 판매돼 18.7%를 차지했다.

대만 교통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만 내 이륜자동차 연간 판매 대수는 90만2302대로 조사됐다. 1위는 30만390대(33.4%)를 판매한 KYMCO가 차지했다. 야마하는 19만7512대(21.9%)를 판매해 2위, SYM은 18만7996대(20.8%)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4위는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고고로가 14만5678대를(16.1%)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PGO 3만585대(3.4%), 6위 스즈키 9735대(1.1), 7위 AEON 6652대(0.7%), 8위 eMOVING 4547대(0.5%) 순이다.

KYMCO는 지난해 대만 이륜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20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도 빼놓지 않고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에 3만대 이상을 판매한 유일한 제조사다. KYMCO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대만 시장에서 539만2786대의 신차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2019년 대만에서 판매된 이륜자동차 90만2302대 중 81.3%인 73만3760대는 내연기관으로 조사됐으며, 18.7%인 16만8542대는 전기이륜차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랜드별 전기이륜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고로는 내연기관 이륜자동차 판매 없이 전기이륜차만 판매해 지난해 대만 이륜자동차 시장 판매율 4위에 올랐다. 전기이륜차 2위는 1만519대를 판매한 KYMCO로 나타났으며 3위는 4547대를 판매한 eMOVING로 조사됐다.

올해 대만 정부는 기존의 내연기관 이륜자동차를 제7기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는 이륜자동차로 교체를 유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 차량은 약 500만대로 추정된다. 대만 정부는 제7기 이륜자동차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는 내연기관 이륜자동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만 제7기 이륜자동차 배출허용 기준은 올해부터 우리나라 이륜자동차에 도입된 배출규제인 유로5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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